[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1월 25일 클뤼프 브뤼허 : 라이프치히 분석
▶클럽 브뤼헤 (조 3위 / 승승패무패)
현재 승점 4점으로 조 3위다.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선 3위 유지가 급하다. 이번 라운드 승점 추가에 성공하면 사실상 8부 능선을 넘는다. 가용 전력을 100% 내세워 승기를 잡고자 한다.이전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점유율 34대66, 슈팅 수 8대13으로 밀렸지만 작정하고 후방 라인을 탄탄하게 쌓으며 실리를 취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은소키(CB)와 헨드리(CB) 등 센터백들을 축으로 한 수비적 운영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휴식일 또한 상대보다 1일 길었다. 이전 리그 경기서 메헬렌에 1-2로 패했는데, 일부 로테이션을 가용한 상황서 이번 라운드 준비에 더 치중했다. 윗선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RB 라이프치히 (조 4위 / 무무승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다.최근 경기력이 살아나는 과정에 있다. 윗선의 힘이 올라오며 성과를 잘 내는 중이다. 폴센(FW, 최근 5경기 2골)이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하지만, 1선 소화가 가능한 포르스베리(LW) 등이 건재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 1득점 생산까진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다만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이번 대회 원정 2경기서 전패했다. 물론 상대가 맨시티와 PSG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대량 실점을 내주며 수비 제어가 좀처럼 되지 않았다. 수비 자원 이탈이 존재하는 가운데,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라이프치히가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서 윗선의 고삐를 당길진 의문이다. 오히려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서 앞서 있는 브뤼헤가 적절한 버티기로 실리를 취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