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팅 CP (조 2위 / 승승승승승)

현재 승점 6점으로 상대와 동률이다. 골득실 싸움에서 한 발 앞섰을 뿐이다. 승점 6점짜리 게임에서 승리를 거둬 토너먼트 진출에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를 표한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최근 흐름이 상당하다. 공식전 9연승으로 쾌조의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해당 경기서 도합 22득점을 적중할 정도로 윗선의 힘이 좋다. 파울리뉴(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활동폭을 늘리고 있고, 곤칼베스(CAM, 최근 5경기 5골) 또한 2선에서 양질의 크로스와 패스 지원으로 힘을 보탠다. 득점 찬스가 나면 직접 결정력을 뽐내기도 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체력 싸움서도 우위를 점한다. 이전 자국 컵 대회서 약체를 맞아 2-1 승리를 거뒀다. 교체 활용을 통한 로테이션에 집중했다. 휴식일 역시 하루 더 길다. 미드필드진과 수비 라인이 기동력을 앞세워 상대 공세를 제어한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조 3위 / 승승패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하지만 최근 흐름 싸움서 열세를 보인다. 성과에 있어 널뛰기가 심한 탓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승리 확률이 떨어지는 이유다.대량 실점 빈도가 잦다. 앞선 3~4라운드 아약스 전서 도합 7실점을 내줬다. 후방 제어가 쉽게 되지 않는다. 슈멜쳐(LB)와 찬(CDM) 등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서 라인업 꾸리기부터 애로가 많다. 이번 라운드 역시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윗선의 힘 또한 줄었다. 홀란드(FW, 최근 5경기 7골 1도움) 공백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확실히 상대 수비가 여유를 갖고 라인을 조직하고 있다. 말렌(LW)이 제로톱에 가깝게 나서고 있지만 측면에 특화된 자원이라 2% 아쉬움을 남긴다. 공격진 잡음이 계속될 경우, 1득점 생산에 만족해야 하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도르트문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포지션 전반적으로 결장자가 터져 나오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불가하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포르팅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끌고 가며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스포르팅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