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비 텔 아비브 (조 1위 / 승패승승무)

현재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다. 이번 라운드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16강 직행이 유력해진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고삐를 당긴다.후방 라인의 안정감이 좋다. 4-3-3 혹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압박에 많은 신경을 쓰며 상대 공세를 유연하게 넘긴다. 칸딜(RB)이 장기 부상에 신음하지만 이미 로테이션 자원이라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0’에 가깝다.윗선의 화력이 좋다. 이번 대회 4경기서 도합 12득점을 뽑아냈다. 최전방 공격수 페리차(FW, 최근 5경기 1골)가 1선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2선 라인 또한 왕성한 스위칭을 통해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LASK 린츠 (조 2위 / 승패승승무)

상대와 승점 차 없는 2위에 머물러 있다. 이들 역시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노리는 상황서 사활을 건다.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워 저항에 집중한다.후방 안정감이 보다 낫다. 이전 4경기서 단 1실점 허용에 그치는 기염을 토했다. 상당히 많은 수비진 누수가 있지만 대체 선수들이 중심축을 잘 잡아준다. 윗선의 1차 저지선 역할도 인상적이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윗선의 화력 역시 좋다. 이전 맞대결서도 점유율 38대62로 열세를 보였으나 오히려 슈팅은 5개나 더 많이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쳤다. 1선 라인이 상대 수비진을 묶고, 측면 조합이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공격 가담을 통해 득점 생산에 고삐를 당긴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린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반갑지만 원정 불리를 완벽하게 이겨내기엔 상대 전력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 흐름이 유사한 텔 아비브가 저항에 성공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