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1월 26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PAOK 분석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조 2위 / 승승승승승)
현재 승점 7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1위 코펜하겐과 2점 차에 불과한 상황서 16강 직행 티켓을 위해 고삐를 당긴다.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다.최근 흐름이 상당하다. 공식전 9연승을 포함, 11경기 무패 행진을 잇는 중이다. 연승 기간, 도합 31득점을 올릴 만큼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보여준다. 무리한 공격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도 건실한 전진과 방향 전환 등으로 쉽게 성과물을 따낸다. 1~2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변수는 수비 주력 자원 이탈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센터백과 풀백인 크리잔(CB)과 파우스체크(RB)가 근육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로테이션 자원 로바트(LB) 역시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서 후방 위기가 반복될 전망이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PAOK (조 3위 / 패승패승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이들 역시 16강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이기에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공격진 파괴력이 준수하다. 주전 공격수 올리베이라(FW, 최근 5경기 3골) 부상 이탈이 아쉽긴 하지만 대체 자원인 아크폼(FW, 최근 5경기 1골)이 제 몫을 다하며 1선 무게감을 높인다. 2선의 카가와 신지(CAM)와 비에스워(CAM) 또한 노련한 플레이로 1선과 측면 조합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합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후방 불안이 존재한다. 다소 공격적인 스탠스 탓인지 후방 배후 공간을 열어주는 빈도가 잦고, 커버 플레이가 기민하지 못하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지적된 문제다. 이번 라운드서 급격한 개선을 보이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PAOK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토너먼트 진출권 확보를 위해 고삐를 당기겠지만 흐름과 수비진 싸움서 상대에 열세를 보인다. 보다 스쿼드 질이 떨어지는 브라티슬라바가 고전할 경기임에 틀림없으나 꾸준한 성적을 따내며 팀 에너지 레벨을 호조에 올린 상황이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