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1월 26일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 FC : KAA 헨트 분석
▶아노르토시스 (조 4위 / 패승무승패)
이전 라운드 탈린 전서 2-2 무승부를 따내며 승점 추가에 성공했지만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물론 가용 전력을 100% 꺼내 들어 난전을 꾀하지만 성과를 내기엔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전방 기복이 심하다. 최근 일정서 다득점 생산과 최소 득점 생산을 반복하는 흐름이다. 1선 공격진 무게감이 좋지 않고, 2, 3선 라인의 가담 능력 또한 떨어진다. 1득점 생산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그러나 버티기 자체는 가능하다. 리스바니스(CB)와 아라주리(CB) 등이 센터백 라인서 중심축을 잡고 있고, 윗선의 투 볼란치가 포백 라인까지 내려와 수적 열세를 피한다. 물론 상대 강공에 1~2실점 허용은 열어둬야 하지만, 그 이상의 실점을 주며 진영이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KAA 헨트 (조 1위 / 승패무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현재 승점 10점으로 2위 파르티잔 추격을 떨어뜨려야 한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기를 잡는게 중요하다. 다행히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티수달리(FW, 최근 5경기 2골)와 바요(FW) 등이 윗선에서 상대 수비를 잘 끌어주고 있고, 나머지 자원들 또한 과감한 스위칭과 침투를 통해 성과를 낸다.수비 또한 부담을 줄였다. 어차피 90분 내내 라인을 올려 상대를 몰아칠게 분명하다. 하프 라인 아래 일정 수비 숫자만 둬도 상대는 상당히 갑갑한 흐름에 갇힐 수밖에 없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헨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잘 맞춰져있고,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노르토시스가 버티기를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이미 대회 마무리로 접어드는 상황서 이변을 일으키긴 쉽지 않다. 헨트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