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1월 27일 아비스파 후쿠오카 : 베갈타 센다이 분석
▶아비스파 후쿠오카 (리그 8위 / 패무승무무)
이전 라운드 가시와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잔류가 확정된 이후부터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는다. 이번 라운드 역시 활발한 공세를 가져가긴 힘들다.윗선의 힘을 과도하게 줄 이유가 없다.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보단 미드필드진 안정감에 중점을 둔다. 최전방 공격수 델가도(FW)와 마리(FW, 최근 5경기 2골) 역시 경쟁력을 잃었다. 이전 리그 5경기 동안 단 2득점 생산에 그친 것이 그 방증이다. 1득점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그래도 후방 안정감은 여전하다. 중앙 라인을 탄탄히 가져가며 상대 공세를 막는다. 또한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활용하며 상대 공세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베갈타 센다이 (리그 19위 / 패승패무패)
이전 라운드 쇼난 전서 0-2로 패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리그 최하위 추락 방지라는 마지막 목표가 남아있지만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얼마나 의미 부여가 될진 의문이다.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서 단 2승에 그쳤다. 홈·원정 경기력 차이가 커 위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잦았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2실점으로 준수한 수비를 보여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1점으로 급증한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가 다시 발목을 잡으며 실점을 내줄 것으로 전망한다.그래도 시즌 막바지 득점 생산은 뚜렷하다. 최전방 공격수 카르도소(FW)가 잠잠하지만 니시무라(LM,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세키구치(RM, 최근 5경기 1골) 측면 조합이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은 노려볼만하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이전 라운드서 강등이 확정된 센다이는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을 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원정 불리까지 겹쳤기에 이변을 만들어낼 확률은 매우 낮다. 허나 후쿠오카 마찬가지로 동기 부여는 희미한 상태다. 꾸준한 무승부 행진을 잇고 있다는 점이 그 방증이다. 지루한 공방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