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11월 27일 산프레체 히로시마 : FC 도쿄 분석
▶산프레체 히로시마 (리그 10위 / 승패패무패)
이전 라운드 시미즈 전서 0-1로 패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하는 시즌 막바지부터 추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번 라운드 갑작스러운 반등을 꾀하긴 어렵다.윗선의 힘을 잃었다. 이전 무승 기간 동안 단 1득점 생산에 그쳤다. 승리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니 굳이 과도하게 올라갈 필요가 없고, 지지부진한 공격을 잇는데 만족한다. 사와다 감독 또한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그래도 후방 라인 안정감은 준수한 편이다. 스리백 라인이 촘촘한 라인 간격을 맞추고 있고, 윙백 역시 과감한 수비 기여로 힘을 보탠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FC 도쿄 (리그 9위 / 승패승패패)
상황은 상대와 비슷하다. 시즌 중반기부터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이어오며 중위권 순위를 어느 정도 확정 지었다.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35라운드 요코하마 전 0-8 대패 후유증이 길게 이어진다. 이전 경기서는 강등권 도쿠시마에 0-2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후방 라인에 대처가 불가하다. 수비수 개개인 집중력이 떨어지고, 조직적인 커버 플레이에도 잡음이 크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올 시즌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답답한 흐름에 갇히는 경우가 잦았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7득점을 적중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9점으로 감소한다. 공격진 전반적인 적극적인 공격이 줄어들고, 2, 3선 라인의 화력 역시 널뛰기가 크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히로시마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최근 부진의 골이 깊지만 후방 제어 자체는 준수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반면 도쿄는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서 동기 부여마저 떨어진다. 근소 전력 우세를 활용하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