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1월 27일 제주 유나이티드 FC : 수원 FC 분석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4위 / 무무승승패)
이전 라운드 울산 전서 1-3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 자체가 크게 밀린 것은 아니었고, 이전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갈 만큼 흐름이 좋았기에 빠른 반등을 기대해본다.윗선의 화력이 좋다. 득점왕 경쟁 중인 주민규(FW, 최근 5경기 6골)가 시즌 막바지 거센 몰아치기를 보여주고 있고, 제르소(LW) 마찬가지로 활동 범위를 넓혀 동료들과 시너지를 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 개인 기량이 좋은 2선 자원들도 상당하기에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후방 라인 역시 탄탄하다. 권한진(CB)이 중심축을 잡으며 스리백을 이끌고 있고, 윗선의 이동수(CDM)와 김영욱(CM)은 상당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상대 윗선을 장악한다. 수원은 일단 외국인 선수들만 잘 막아도 화력이 반감된다. 이 부분서 집중력을 가져가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수원 FC (리그 5위 / 패패패패승)
이전 라운드 전북 전서 3-2 승리를 거두고 리그 4연패 부진서 벗어났다.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상승한 상황서 일방적으로 무너질 일정은 아니다.맞대결 전적 우위를 점한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 도합 6득점을 적중할 만큼 윗선의 화력이 잘 묻어 나왔다. 라스(FW, 최근 5경기 3골)와 양동현(FW, 최근 5경기 1골)을 활용한 투톱 조합과, 플레이 메이커 무릴로(LW, 최근 5경기 2도움)를 프리롤로 놓는 등, 다양한 전술 수립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문제는 수비다. 시즌 막바지 수비 커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진영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또한 이전 라운드서도 내주지 않아도 될 실수 두 방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적인 안정감이 줄어든 상황서 대량 실점 허용 위험이 도사린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제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일단 3위 싸움이 진행 중이라 어떻게든 가용 전력을 전부 꺼내 승기를 잡고자 한다. 올 시즌 맞대결 우위를 점한 수원이 거센 저항에 나서겠으나 최근 상당히 흔들리는 수비 제어에 실패할 그림이 그려진다. 제주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