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리그 14위 / 승승무승무)

이전 라운드 세비야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팀 에너지 레벨이 상승 기조를 띈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꾸준한 득점 생산이 상승세를 이끈다. 물론 호셀루(FW, 최근 5경기 5골 1도움) 의존도가 상당하긴 하지만, 그를 받쳐주는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이 함께 살아나며 어쨌든 많은 찬스를 잡는 중이다. 호셀루 활약만 선결돼도 1~2득점 생산은 평이하다.그러나 후방 라인 기복이 존재한다. 센터백 조합이 제 위치를 잡지 못해 전반적으로 수비진이 흔들리고, 윗선의 압박마저 무르다. 선수들 개개인의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해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셀타 비고 (리그 15위 / 승패무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큰 험로가 점쳐지진 않는다.그러나 흐름이 아쉽다. 이전 리그 3경기서 전부 무승부를 거뒀다. 물론 상대가 라요 바예카노, 바르셀로나, 비야레알로 만만치 않은 팀들을 만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승점을 꾸준하게 쌓지 못했다. 후방 라인이 들쭉날쭉 해 건실한 경기력을 가져가기 힘들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래도 전방의 힘이 좋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근육 부상을 당한 미나(FW, 최근 5경기 2골)가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출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고, 아스파스(FW, 최근 5경긱 3골) 또한 최근 꾸준한 득점 생산으로 파괴력을 높인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셀타 비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흐름에 있어 기복이 심하고, 공·수 안정감이 결여됐다.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알라베스가 난전을 꾀하며 승점을 뺏어낼 경기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