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1월 27일 엠폴리 : ACF 피오렌티나 분석
▶엠폴리 FC (리그 12위 / 패승무무패)
이전 라운드 헬라스 베로나 전서 1-2로 패하며 리그 2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진 상황서 선전할 확률은 낮다.후방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최근 공식전 8경기서 멀티 실점 이상을 내주지 않은 경기가 단 1차례에 불과할 뿐이다. 수비진 경쟁력 자체가 떨어지는 탓에 상대 공세에 대처가 만만치 않다. 볼란치들 역시 압박에 실패하며 중원 싸움서 열세를 보인다. 이번 라운드 역시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을 열어둬야 한다.그래도 윗선의 힘은 기대할만하다. 투톱 조합인 피아몬티(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와 디 프란체스코(FW, 최근 5경기 2골)가 합을 맞추고 있고, 나머지 2선 자원들도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로 가담에 열중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무득점에 묶일 경기는 아니다.
▶ACF 피오렌티나 (리그 8위 / 승패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흐름 또한 상대보다 낫다. 이전 라운드에선 리그 무패를 달리던 AC 밀란을 4-3으로 꺾었다. 1선에서 버티고 있는 블라호비치(FW, 최근 5경기 6골 2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그가 왜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는지를 증명하는 활약이다. 측면 조합의 기여도 역시 높은 편. 공격진 개인 기량이 선결된 터라 어떻게든 답답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힘이 존재한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최근 일정서 후방 라인 제어도 잘 이뤄지는 중이다. 밀렌코비치(CB)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윗선의 던컨(CDM)은 투박하지만 일대일 매치업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인다. 상대 공세에 크게 휘둘리지 않으며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그림이 그려진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피오렌티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상당한데다, 수비 제어도 일정 수준 이상을 기록하는 중이다. 엠폴리가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주춤한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서 이변을 일으킬 재간이 없다. 피오렌티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