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1월 28일 수원삼성블루윙즈 : 울산현대축구단 분석
▶수원 삼성 (리그 6위 / 승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대구 전서 1-2로 패했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탓에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진다. 선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후방 라인이 쉽게 무너진다. 이전 경기서도 측면에서 자유롭게 크로스가 올라왔고, 중앙서 마킹하는 선수가 상대 공격수를 놓쳤다. 적절한 일대일 마킹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공간 커버 역시 미숙하다. 헨리(CB)와 민상기(CB)가 돌아올 것이 유력하긴 하나 100%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엔 몸 상태가 아직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공격도 갑갑하다. 2선과 측면 조합서 풀어가는 움직임까진 좋다. 짧은 패턴 플레이가 유연하게 이뤄지고, 1선의 정상빈(FW, 최근 5경기 1골)과 김건희(FW)도 활동 폭을 넓게 가져간다. 문제는 방점을 찍어줄 선수가 없다. 슈팅을 필요 이상으로 아끼는데다,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는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울산 현대 (리그 2위 / 패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제주 전서 3-1 승리를 거두고 1위 전북과 승점 차를 없앴다. 동기 부여가 상당히 올라온 상황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기대해본다.윗선의 화력이 상당하다. 이동준(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이 돌아온 뒤로 좌·우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지기 시작했고, 오세훈(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역시 몰아치기를 보여준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후방 라인 역시 빈틈이 없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 빈공을 막기엔 충분한 수비 카드를 들고 있다. 임종은(CB)-김기희(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있고, 이명재(LB) 합류로 풀백 뎁스도 탄탄해졌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울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위 추격에 여념이 없는 탓에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승기를 잡고자 한다. 수원이 난전을 꾀하지만 빈공이 두드러지고, 동기 부여가 떨어지기에 저항 자체에 어려움이 많다. 울산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