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1월 28일 AC 밀란 : US 사수올로 칼초 분석
▶AC 밀란 (리그 2위 / 승무무패승)
이전 라운드 피오렌티나 전서 3-4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먼저 3골을 허용하고도 끈질기게 따라가는 저력은 칭찬할만하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소화에 따른 체력 부담도 상당하지만 리그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윗선의 화력은 좋다. 2, 3선 라인이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태고 있고, 1선의 결정력 역시 선결됐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할 수 있기에 보다 집중력만 높인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홈 이점까지 십분 활용한다. 현재까지 치른 홈 6경기 중, 절반인 3경기서 클린 시트를 따냈다. 또한 부상으로 신음했던 플로렌지(RB)가 이전 라운드서 복귀전을 치렀다. 후방 라인 뎁스가 두터워진 덕분에 안정감을 한층 높인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US 사수올로 (리그 13위 / 승승패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원정 기복이 상당하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수비 제어에 애를 먹는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1실점으로 선방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0점으로 급증한다. 선수 개개인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고, 센터백과 풀백 사이의 컨트롤 미스가 잦다. 이번 라운드 역시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래도 최근 맞대결서 꾸준한 저항을 보여줬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1무 3패로 성적 자체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전부 1골 차 승부였다. 어떻게든 윗선의 힘을 높여 역습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낸다. 무득점에 묶일 일정은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패배와 주중 경기 여파가 존재하지만 어쨌든 공·수 양면에서 꾸준한 힘을 내고 있다. 고전 끝에 승기를 잡을 일정이다. 사수올로가 저항에 심혈을 기울이겠으나 전반적인 기복이 심한 탓에 이변을 일으키기엔 힘이 부친다. 밀란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