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1월 29일 레알 마드리드 : 세비야 FC 분석
▶레알 마드리드 (리그 1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그라나다 전서 4-1 대승을 따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최근 공식전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팀 에너지 레벨을 꾸준하게 상승시키는 중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윗선 화력이 대단하다. ‘주포’ 벤제마(FW, 최근 5경기 4골)가 꾸준한 득점 생산으로 힘을 더하고 있고, 비니시우스(LW, 최근 5경기 1골) 또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스페인 언론에선 그를 막을 수 없는 선수라 칭할 만큼 대단한 활약이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맞대결 전적 역시 우위에 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4승 1무로 패가 없다. 해당 경기서 8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실점은 단 3골에 불과하다. 수비진이 라인을 간격을 잘 맞추며 상대 스리톱을 적절히 제어했고, 윗선의 볼란치들도 빠른 수비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세비야 FC (리그 3위 / 승패승무승)
이전 라운드 알라베스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했지만, 이전 주중 경기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꺾고 다시 흐름을 찾았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후방 라인 기복이 존재하지만 일정 수준의 밸런스는 나쁜 편이 아니다. 센터백 조합이 합을 맞춘 시간을 늘리며 단단한 라인을 쌓고 있고, 나머지 미드필드진과 풀백 마찬가지로 일대일 매치업에서 상대 공격수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물론 상대 강공에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지만, 그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변수는 원정 불리다. 유독 올 시즌 초반부터 안방만 벗어나면 답답한 공격에 애를 먹는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2.8득점을 맹폭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9점으로 급감한다. 선수 개인 기량과 상대 수비 실수를 노린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양면에서 크게 밀리는 구석이 없고, 최근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위를 보이기에 승기를 잡기엔 충분하다. 세비야가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하는 과정서 선전할 확률은 낮다. 마드리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