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2월 02일 US 사수올로 칼초 : SSC 나폴리 분석
▶US 사수올로 (리그 12위 / 승패패무승)
이전 라운드 AC 밀란을 3-1로 완파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끊으며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점이 호재다. 다시 한 번 선전을 기대할만하다. 이전 시즌 맞대결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다. 특히 첫 맞대결에선 상대 공세를 완벽하게 묶으며 클린 시트를 따낸 기억이 있다. 후술하겠지만 공격진 파괴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나폴리다. 수비진이 90분 내내 집중력만 잘 유지해도 실점 최소화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다만 홈 경기서 화력이 떨어진다. 수비진 강화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 탓인지 공격진 점유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 홈과 원정서 공격진 점유율 차이가 약 10% 이상 벌어지는 것이 그 방증. 주력 자원 부상 이슈도 존재하는 상황서 다득점 생산은 무리다.
▶SSC 나폴리 (리그 1위 / 승무패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확보까진 큰 문제가 없다. 수비 고민을 덜었다. 이전 라운드서 클린 시트를 따내며 조직력을 오히려 높였다. 중원 미드필더들이 라인을 내려 위험 지역 부근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고, 압박 효율을 높이는 것이 성적으로 이어진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문제는 1선이다. 주전 공격수 오시멘(FW, 최근 5경기 2골)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다. 그나마 부상이 의심됐던 인시녜(LW, 최근 5경기 3도움)가 빠르게 돌아온 것은 다행이지만 스트라이커 부재를 다시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량 득점 생산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나폴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서 로테이션 자원을 가동하고도 승리를 거둔 점은 다행이지만 난적 사수올로를 만나 다시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갈진 의문이다. 반면 사수올로는 안방서 답답한 흐름을 풀어간다. 그래도 이전 시즌 맞대결서 근소 우위를 가져갔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