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02일 울버햅튼 : 번리 분석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그 6위 / 무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노리치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점유율 자체는 높았지만 전혀 유의미한 수치로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고전한 일정이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번 라운드 역시 고전할 공산이 높다. 후방 라인 안정감이 결여될 위기다. 이전 라운드서 경고를 받은 네베스(CDM)가 이번 라운드 징계로 결장하고, 볼리(CB) 또한 현지 발표에 따르면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얇은 수비진 스쿼드 내에서 변화를 주기엔 부담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는 방증이다. 공격진 역시 기복이 크다. 황희찬(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과 트라오레(RW) 등이 화끈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섬세한 플레이에선 여전히 약점을 보이고, 윗선의 시너지 부분서도 아쉬움을 남긴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번리 FC (리그 18위 / 무패승무무)
이전 라운드 토트넘 전이 폭설로 취소됐다. 선수단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최근 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승점 3점 확보까지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갑자기 공격이 살아난 것이 의외다. 본래 윗선의 힘이 부족해 부진한 경기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팀인데, 이전 무패 기간, 도합 9득점을 적중했다. ‘주포’ 우드(FW, 최근 5경기 4골)가 여전히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는 상황서 코르넷(LM, 최근 5경기 3골)과 맥네일(LW, 최근 5경기 1도움) 등이 세컨드볼을 점유하고, 빠른 침투를 보여주는 등 공격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또한 이전 5차례 맞대결에서 3승 2무를 거두는 동안 도합 10득점을 적중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1~2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허나 공격적인 스탠스를 준 탓인지 후방 라인이 불안하다. 리그 12경기서 20골을 허용했다. 선수 개개인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간 노출도 커진다.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1실점 허용까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울버햄튼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기복이 심한데다, 부상 여파까지 감안해야 한다. 번리는 이전 라운드가 연기되며 체력을 아꼈다. 맞대결 전적서도 우위를 점한 상황서 이변을 노려볼만하다. 번리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