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02일 사우샘프턴 : 레스터 시티 분석
▶사우샘프턴 (리그 15위 / 패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리버풀 전서 0-4 대패를 당했다. 리그 2연패로 부진한 상황서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졌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다. 후방 라인 붕괴가 심상치 않다. 이전 라운드는 차치하고, 12라운드서 노리치에 2실점을 허용한 것이 최근 수비 조직에 있어 아쉬움을 남기는 단적인 지표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고, 개개인 기복마저 심하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래도 윗선의 힘은 기대해볼만하다. 브로야(FW, 최근 5경기 2골)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고, ‘주포’ 아담스(FW, 최근 5경기 3골)는 이전 시즌과 달리 연계에만 집중하지 않고 결정력을 발휘해야 할 때, 득점 생산으로 힘을 보탠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경기서 박스 안 슈팅 비율이 전체의 84%나 될 정도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레스터 시티 (리그 10위 / 무무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큰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공격진 화력이 좋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한층 공격적으로 나서며 힘을 보탠다. 원정 경기 4경기 연속으로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할 만큼 라인을 빠르게 당겨 결정을 내리는데 능하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문제는 풀백 불안이다. 최근 일정서 유독 측면 배후 공간이 뚫리는 빈도가 잦다. 선수들의 기민한 라인 컨트롤이 이뤄지지 않고, 센터백들의 한정적인 커버 범위도 아쉬움을 더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물 건너 갔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스터가 상대르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윗선의 화력이 다시 묻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풀백 라인의 기복으로 인해 건실한 경기력 구현이 어렵다. 홈 이점을 갖춘 사우샘프턴이 난전 유도를 통해 저항에 나선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