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 (리그 13위 / 패승승패패)

이전 라운드 가와사키 전서 1-4 대패를 당하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어느 정도 순위가 정해진 이후부터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잇는데 그친다. 이번 라운드 역시 낙승을 따내긴 불가하다. 앞선 2경기서 각각 3실점과 4실점을 내줬다. 후방 대처가 쉽게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대부분 로테이션 자원을 돌리는가 하면, 시즌 대부분 경기서 활용한 스리백을 미뤄두고 포백 실험에 매진한다. 선수들간 조직력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는 요인. 이번 라운드 역시 클린 시트 달성은 어려운 과제로 비친다. 허나 맞대결 전적은 좋다. 최근 8차례 맞대결서 6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해당 경기서 13득점을 집중할 정도로 상대 빡빡한 수비 라인을 뚫고 득점 성과를 냈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쇼난 벨마레 (리그 16위 / 승무무승패)

이전 라운드 도쿠시마 전서 0-1로 패하며 잔류에 비상등이 켜졌다. 동기 부여 자체가 상당히 높은 상황서 쉽게 무너질 경기로 보이진 않는다. 후방 라인 안정감을 높인다. 일단 맞대결서 공격 성과를 꾸준하게 냈던 상대 강공을 제어하는게 1순위다. 다행히 최근 일정서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를 줄였다. 이전 7경기서 멀티 실점 허용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4-4-2 포메이션 아래서 ‘두 줄 수비’를 세워 파이널 서드를 작정하고 없앤다. 선수들 집중력만 90분 내내 유지돼도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문제는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주전 미드필더 올리베이라(CAM)가 이전 라운드를 앞두고 세상을 떠났고, 그 여파 탓인지 잔류 경쟁팀인 도쿠시마에 덜미를 잡혔다. 공격진이 힘을 받기 어려운 상황서 다득점 성과는 포기하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감바 오사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동기 부여는 바닥이지만 최근 연패를 안방서 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 자명하다. 쇼난은 현재 잔류가 급해 동기 부여 자체는 높다. 그러나 올리베이라 사망과 직전 경기 패배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