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2월 04일 포항 스틸러스 : FC 서울 분석
▶포항 스틸러스 (리그 7위 / 패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인천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공식전 2연패 부진서 벗어났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라는 점에서 동기 부여를 소폭 높일 수 있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윗선의 힘을 당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후로 힘을 대거 뺐는데, 이번 라운드에선 주력 자원들을 대거 활용한다. 특히 김호남(RW)과 팔라시오스(RW), 임상협(RW, 최근 5경기 1도움) 등이 버티고 있는 측면 조합이 빠른 침투와 중앙 접근으로 약한 1선을 보충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후방 라인 안정감은 아쉽다. 36라운드서 퇴장당한 그랜트(CB)와 이준(GK)이 여전히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특히 강현무(GK)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서 골키퍼 공백 메우기가 어려웠는데, 이 부분서 다시 잡음을 낼 공산이 크다. 오랜만에 골키퍼 장갑을 낀 조성훈(GK)은 직전 경기서 여전히 불안을 노출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FC 서울 (리그 9위 / 승패승승무)
이전 라운드 강원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잔류를 확정 지었다. 최근 상승세는 여전하지만 팀 동기 부여가 사라진 상황서 일부 로테이션까지 감안해야 하는 일정이다. 승리 확률은 보다 떨어진다. 맞대결 전적 열세까지 겹쳤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2승 3패로 호각세를 보이나 유독 패배 시, 실점이 많았다. 상대가 주도하는 측면 공격에 제대로 대처가 되지 않은 탓이다. 당시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전력과 전술에 큰 차이는 없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최근 공격 기복 또한 크다. 1선 공격진의 활동 범위가 한정적이고,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는 단점이 분명하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안방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포항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여파도 서서히 줄어드는 과정이고, 최근 맞대결 전적 또한 근소 우위를 보인다. 서울이 난전을 꾀하지만 동기 부여를 잃은 상황서 급격히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질 위기다. 포항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