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2월 04일 세비야 FC : 비야레알 분석
▶세비야 FC (리그 4위 / 승무승패승)
이전 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전서 1-2로 패했다. 최근 일정에 있어 승리와 무승부, 패배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양상이 12경기 동안 지속되고 있다. 이번 라운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일단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크다.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서 하부 리그 팀인 코르도바를 만났는데 연장 승부 끝, 1-0 신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본의 아니게 주력 자원들을 대거 활용했고, 이후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일정이 부담되는 상황서 델레니(CM)와 구델(CB) 등이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바,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래도 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올 시즌 리그 홈 패배가 없다.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상대를 몰아친 결과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2개의 슈팅을 가져간 반면, 홈에선 라인 자체를 위로 당기며 17개의 육박하는 슈팅을 때렸다. 공격 시도 자체가 많으니 적중률까지 함께 잡고 있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비야레알 CF (리그 12위 / 승무패패승)
상대와 달리 이전 주중 경기를 쉽게 치렀다.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상황서 8-0 대승을 따냈다. 체력 부분서 우위를 점하며 거센 저항에 집중한다. 맞대결 전적이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로 앞선다. 해당 경기서 5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1골을 적중했다. 강공 유지에 능한 상대에 맞서 오히려 되받아 친 것이 주효했다. ‘주포’ 모레노(FW, 최근 5경기 3골 2도움)가 직전 경기서 복귀했고, 기복이 크던 알카세르(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 또한 순도 높은 공격으로 힘을 보탠다. 1~2득점 생산엔 큰 차질이 없다. 원정 무승부 비율이 상당히 높다. 이전 리그 7경기서 5차례가 무승부였다. 빡빡한 라인을 가져가며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물론 어느 정도 수비 기복이 있어 위기를 반복할 것은 자명하지만 대량 실점 위기는 넘길 수 있다는게 중론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세비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화력이 배가된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과 이후 일정 중요도에 의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비야레알은 아직 원정서 리그 승리가 없다. 허나 무승부 비율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항 자체는 충분하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