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리그 2위 / 패무승패승)

이전 라운드 카디스 전서 4-1 대승을 따내고 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어떻게든 리그에선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윗선의 힘이 살아났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공격수 펠릭스(FW, 최근 5경기 1골)은 여전히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지만 수아레스(FW)-그리즈만(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투톱 조합이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두 선수 조합이 맞춰지면서 최근 리그 5경기 공격진 점유율이 8% 가량 상승했다. 화력이 재구현된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안방 이점도 충분히 살린다. 올 시즌 홈 경기 무실점 비율이 71%나 된다. 작정하고 4-4-2 플랫을 맞춰 상대가 공간을 쉽게 점유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상대 공격진에 비해 경쟁력이 강한 수비진이 즐비하다. 클린 시트 달성이 어렵게 비치지 않는 까닭이다.

▶RCD 마요르카 (리그 14위 / 무무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0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이전 주중 펼쳐진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다행이다. 공식전 7경기 무승 부진을 끊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하부 리그를 상대했음에도 점유율 차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연장 승부로 끌고 가는 등, 체력 부담이 크다. 특히 수비진은 주력 자원들을 대거 활용한 탓에 위기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맞대결 전적 역시 아쉽다. 최근 4경기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심지어 득점도 단 1골에 그쳤다. 상대 빡빡한 수비를 뚫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가미하지만 효과는 미지근했다.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술과 전력에 큰 차이는 없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하지 않을 그림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AT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기복이 다소 존재하지만 맞대결 결과가 좋았고,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를 맞춰 리드를 잡는데 충분하다. 마요르카가 이전 컵 대회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의 화력으론 이변을 일으키긴 힘들다. 하지만 AT 마드리드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AT 마드리드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