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2월 05일 수원 FC : 수원삼성블루윙즈 분석
▶수원 FC (리그 5위 / 패패패승패)
이전 라운드 제주 전서 0-1로 패하며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좌절됐다. 팀 동기 부여가 여전히 낮은 탓에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후방 라인 불안은 이어진다. 최근 일정서 김동우-곽윤호-잭슨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가동하는데 여전히 기동력 싸움서 열세를 보이며 위기를 반복한다. 뒤쪽으로 빠지는 공격수 마킹에 애를 먹는다. 이전 라운드에선 완벽하게 연결된 상대 침투 패스만 무려 10나 된다. 윙백 조합 또한 후반전부터 라인 간격이 벌어지며 조밀한 조직을 쌓는데 애를 먹는 중.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래도 확실한 스트라이커는 존재한다. ‘주포’ 라스(FW, 최근 5경기 3골)가 득점왕 경쟁에 마지막 불꽃을 낸다. 물론 1위와 4골 차라 불가능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올 시즌 리그서 ‘포트트릭’을 달성한 적이 있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한 자원이다. 그의 영향력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수원 삼성 (리그 6위 / 승패패패무)
이미 순위가 어느 정도 확정된 상태서 동기 부여 자체는 상대와 유사하다. 허나 이전 라운드 울산과 0-0 무승부를 거두는 등, 마지막 스퍼트를 내는 중이다. 이번 라운드가 그들의 홈 구장인 빅버드에서 펼쳐진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승기를 잡기엔 충분한 조건이 만들어졌다.작정하고 뒷문 조직을 개선한다. 헨리(CB)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서 수비진을 이끌고 있고, 민상기(CB)와 장호익(CB)까지 징계와 부상에서 돌아왔다. 양형모(GK) 대신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는 노동건(GK)은 이전 경기 페널티킥 선방 등, 맹활약 중이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올 시즌 맞대결 전적서 열세다. 이전 3경기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하지만 심판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경기가 많았다. 특히 20라운드 맞대결에선 한석종(CDM)이 2차례 오심으로 경고 2장을 받고 수적 열세 몰렸다. 해당 경기 주심은 김우성이다. 수원 경기서 종종 오심을 저지르는 주요 인물이다. 이전 35라운드 오심 발생 이후, 2경기 연속 잠잠하다. 정동식, 이동준, 고형진, 박병진, 김대용이 휘슬을 잡았다 싶으면 신중한 베팅이 여전히 필요한 까닭이다.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수원 삼성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라운드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자신감을 찾았고, 밸런스 부분서도 우위를 점한다. 수원 FC가 최근 맞대결 전적 우위를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심판 입김이 많이 들어갔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흔들리는 수비가 여전히 제어되지 않은 상황서 다시 ‘원 사이드’ 게임을 펼치긴 힘들다. 수원 삼성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