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2월 07일 칼리아리 칼초 : 토리노 FC 분석
▶칼리아리 칼초 (리그 19위 / 패패무무무)
이전 라운드 헬라스 베로나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선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쉽게 승점을 뺏기지 않는다. 이번 라운드 또한 선전이 가능하다. 기복은 다소 존재하지만 공격 성과가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발데(FW, 최근 5경기 1골)-주앙 페드로(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투톱 조합이 시너지를 내는 중이다. 특히 최근 일정서 가공할만한 스위칭 역량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 조직을 흔든다. 이로 인해 측면 조합과 2선 라인 또한 쉽게 전진할 수 있다는 선순환을 띈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그러나 여전히 후방이 흔들린다. 이전 라운드 클린 시트를 따내긴 했지만 점유율 30대70, 슈팅 수 12대15로 완전히 밀린 경기였다. 상대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대량 실점을 내줘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었다. 고딘(CB) 부상이 길어지며 중심축을 잡을 선수가 없고, 1차 압박 또한 적절히 이뤄지지 않는다. 1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토리노 FC (리그 13위 / 승패승패무)
이전 라운드 충격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5분 만에 2골을 적중하고 앞서 나갔으나 싱고(RB)가 성급한 파울로 퇴장 당하며 가세가 기울었고,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 후방 조직이 무너질 위기다. 싱고(RB)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고, 안살디(LB)와 로드리게스(LB) 등 왼쪽 윙백 자원 또한 전멸이다. 미드필드진이 커버 플레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서 중원 라인이 흔들릴 가능성도 간과하지 못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원정 불리마저 겹쳤다. 현재까지 리그 1승에 그치고 있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답답해지는 공격이 발목을 잡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포’ 벨로티(FW, 최근 5경기 1도움)마저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칼리아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승리는 아직 요원하지만 무승부 행진을 길게 이어오며 상대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 반면 토리노는 이전 경기서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서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