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2월 07일 헤타페 CF : 아틀레틱 빌바오 분석
▶헤타페 CF (리그 19위 / 승패승무승)
이전 라운드 마요르카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리그 4경기서 2승 1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주중 코파 델 레이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은 있지만, 당시 경기서도 대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올렸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후방 라인 안정이 인상적이다. 공식전 5경기서 단 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꾸준한 4-4-2 포메이션 아래서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이 ‘두 줄 수비’를 가져가며 안정적인 수비 운영을 꾀한다. 마땅한 전력 누수 또한 없기에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어렵지 않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공격 개선도 확실하다. 위날(FW, 최근 5경기 4골)이 최근 투톱 조합에도 잘 녹아들면서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고, 나머지 2선 라인들도 기민한 공격 가담을 보여준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아틀레틱 빌바오 (리그 8위 / 무패무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허나 최근 일정서 부진의 골이 깊다. 리그 6경기서 4무 2패로 승리가 없다. 팀 에너지 레벨이 줄어든 상태서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 윗선의 힘이 부족하다. 특히 안방만 벗어나면 파괴력이 한층 줄어든다. 1, 2선 라인의 잡음이 나고 있고, 측면 조합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 역시 널뛰기가 크다. 실제로 홈 경기당 평균 슈팅 개수가 16인 반면, 원정에선 13개로 줄어든다. 그만큼 공격 시도 자체가 적은 상황서 다득점 생산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뒷문은 탄탄하다. 비비안(CB)과 베르치체(LB) 부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발렌시아가(LB)와 누네즈(CB) 등이 그 전력 누수를 잘 메우는 중이다. 윗선의 압박 역시 적절한 압박을 넣어주는 중.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빌바오가 상대를 옭아맬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부진의 골이 깊은 상황서 윗선의 힘이 매우 떨어진다. 오히려 꾸준한 상승 기조를 잇고 있는 헤타페가 스쿼드 열세를 뒤로하고 저항에 성공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