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2월 08일 FC 포르투 : AT 마드리드 분석
▶FC 포르투 (조 2위 / 승승패승승)
현재 승점으로 조 2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라운드 무승부만 거둬도 AC 밀란이 리버풀을 꺾지 않는 이상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유리한 고지를 밟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다.승점 1점에 집중하는 상황서 후방 라인에 힘을 크게 준다. 콘세이상 감독도 이전 자국 리그 경기 후, 이번 라운드 수비적 운영에 집중할 것이란 계획을 은연 중 밝히기도 했다. 페페(CB), 마르카노(CB) 센터백 자원 부상이 부담이지만 카르도소(CB)와 멤바(CB)가 오히려 큰 신장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찍어누른다. 대량 실점을 내줄 가능성은 현저히 줄었다. 게다가 상대에 비해 휴식일도 길었다. 2일 정도를 더 쉰 상황서 작정하고 속도전을 붙인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는데 1선 자원들까지 스피드를 갖고 측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존 윙어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수비적 운영을 펼치고도 득점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AT 마드리드 (조 4위 / 무승패승패)
이들 역시 동기 부여는 높다. 이번 라운드 승리 시,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반등을 위해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고삐를 당긴다.후방 라인이 일방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앞서 언급했듯, 상대가 수비적 운영을 가져갈 것이 농후하다. 결과적으로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최근 일정에 있어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며 수비진 조직력을 높인다. 최근 공식전 5경기서 수비진 평균 패스 성공률이 79.5%에 달할 만큼 유연한 빌드업까지 강점이 있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문제는 공격이다. 최근 일정에 있어 대량 득점과 최소 득점 생산을 반복하는 등, 기복이 상당하다. 펠릭스(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부상 이탈이 길어지는 상황서 공격 패턴 활용에 있어 한계가 분명하다. 1~2득점 생산에 묶일게 유력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조급한 경기 운영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서 맞대결 전적 호각세 마저 그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 무승부 시, 상당히 유리해지는 포르투가 작정하고 밸런스를 맞추며 끈적한 경기 운영에 집중한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