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2월 09일 바이에른 뮌헨 : FC 바르셀로나 분석
▶바이에른 뮌헨 (조 1위 / 승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키예프 전서 2-1 승리를 따내고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일찍이 확정 지었다. 동기 부여 자체는 상대보다 떨어지지만 스쿼드 뎁스가 탄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 구현은 어렵지 않다.맞대결 전적마저 좋다. 이전 2019-20 챔피언스리그 4강전 ‘2-8 가르마 대첩’을 포함, 5경기서 4승 1패를 거뒀다. 앞선 1차전서도 상대를 불능 상태에 빠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측면 조합들이 속속들이 팀에 합류하며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 화력을 배가시킬 좋은 기반이 만들어졌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수비는 다소 불안하다. 포백 라인의 안정감은 잘 구축되어 있지만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 최근 일정에 있어 수비 점유율의 변동이 크다. 게다가 키미히(CDM) 복귀가 미지수라 중원 제어가 완벽히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FC 바르셀로나 (조 2위 / 무승무승패)
현재 승점 7점으로 조 2위다. 경쟁팀인 벤피카가 승점 3점 확보가 유력한 가운데 승자승에서 밀린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윗선의 화력을 서서히 높이는 과정에 있다. 폭발력은 떨어지지만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사비 감독이 ‘티키타카 전술’을 재구현하며 바르셀로나 특유의 짧고 빠른 패턴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1선 라인의 결정력만 따라준다면 1~2득점 생산엔 무리가 없다. 문제는 수비다. 피케(CB)와 아라우호(CB), 랑그렛(CB) 등이 후방을 담당하고 있지만 일대일 매치업에서 자주 뚫리는 모습이 보이고, 윗선의 미드필드진과 조직적인 움직임에서도 잡음을 낸다. 가르시아(CB) 풀백으로 활용해 변형 포백을 가져가는 것도 썩 좋은 방안이 아니라는 것을 최근 경기에서 확인했다. 상대 후방에 틈이 보이면 공을 바로 끊어 공격으로 전환하는데 강점이 있는 뮌헨이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뮌헨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동기 부여 자체는 낮지만 기본 스쿼드 자체가 두터워 주력 자원만 잘 활용해도 승기를 잡기에 문제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최근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맞대결 전적 절대 열세까지 겹쳐 애로가 많은 일정이다. 뮌헨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