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야 루한스크 (조 3위 / 승패패승승)

이전 라운드 로마 전서 0-4 대패를 당하며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전력 싸움에선 근소 우위를 점하지만 낙승을 따내기엔 동기 부여가 떨어진다.후방 라인 안정감이 부족하다. 이번 조별 리그 5경기서 도합 10실점을 내줬다. 선수단 기복이 상당하기에 한 번 수비 진영이 무너지면 급격하게 팀 밸런스가 붕괴되는 경우가 잦다.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가 불가하다.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나 다름없다. 그래도 공격 구현은 준수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공격수 코체르진(RM,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이 이른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 한다. 그러나 대체 자원인 그로모프(RW)가 그 공백을 잘 메우는 중이다. 특히 오른쪽 라인을 활용하는 빈도가 잦은데, 2선 자원과 함께 상대를 상대를 끈질기게 파고들어 성과를 낸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FK 보되 글림트 (조 1위 / 무승승무무)

기본 전력 자체는 다소 떨어지지만 동기 부여는 보다 높다. 현재 승점 11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데, 2위 로마가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이번 라운드 허투루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점이 그들의 선전 확률을 높인다. 이전 맞대결서 3-1 대승을 따낸 바 있다. 특히 빠른 전환과 측면 활용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크로스 성공률이 26%나 됐고, 드리블을 통한 측면 파괴도 80% 성공률을 보였다.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력과 전술에 큰 차이는 없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그러나 공격적인 스탠스 탓인지 후방이 무너지는 빈도가 잦다. 수비진이 배후 공간을 자주 허용하고, 수비 간격이 넓어 파이널 서드에 대한 대비도 아쉽다. 앞서 언급한 상대 공세에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 두는 편이 낫다.

 

예상

동기 부여가 높은 보되 글림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은 잘 나오고 있지만, 이로 인해 후방 라인이 다소 흔들리는 문제가 두드러진다. 조르야가 홈 이점을 앞세워 난전을 꾀한다. 큰 전력 누수가 없기에 충분히 상대에 맞불을 놓으며 대응 가능하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