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2월 10일 CSKA 소피아 : AS 로마 분석
▶CSKA 소피아 (조 4위 / 승패패승무)
일찍이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이번 라운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 오히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처리하고 있기에 일정 수준으로 힘을 뺄 수 있다. 전력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고전할 공산이 높다.윗선이 화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번 조별 리그 5경기서 단 1득점에 그쳤고, 그마저도 원정에서 나온 득점이다. 공격진 경쟁력부족으로 윗선에서 잘 버텨주지 못하는데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움직임마저 굼뜨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후방 라인 역시 불안하다. 라인 컨트롤이나 커버 플레이에 있어 잡음이 뚜렷하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장기 부상을 끊은 코흐(CB)에 더해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줘야할 요우가(CDM) 또한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했다고 한다. 로테이션 자원들 신뢰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상대 강공에 라인이 쉽게 무너지며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AS 로마 (조 2위 / 승승승패패)
현재 승점 10점으로 조 2위다. 1위 보되 글림트와 1점 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서 역전 직행 티켓을 노린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6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방 라인 불안은 존재한다. 올 시즌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기에 비교적 뒷문 제어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상대 빈공이 두드러지는 상황서 수비진들의 집중력만 높아져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칼라피오리(RB)와 비냐(RB), 칼스도르프(RB) 등 주력 측면 수비수들이 빠르게 팀에 복귀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윗선의 화력은 준수하다. 1, 2선 라인이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고, 미키타리안(LW, 최근 5경기 2도움)-자니올로(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데 능하다. 게다가 이전 맞대결서 5-1로 상대를 완파한 좋은 기억까지 갖고 있다. 이른 시간 선제골만 터져 나와도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로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라운드 결과로 1위로 올라설 수 있기에 고삐를 당겨 상대를 수세에 몰 것이 자명하다. 소피아가 난전을 유도하겠으나 화력이 죽었고, 이전 1차전 대패가 상당히 신경 쓰인다. 로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