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2월 10일 AZ 알크마르 : 란데르스 FC 분석
▶AZ 알크마르 (조 1위 / 무무무승승)
이전 조별 리그 5경기서 3승 2무를 따내며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물론 최근 일정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탓에 낙승은 의문이다. 일단 로테이션 활용이 유력하다. 이전 자국 리그 경기 후 인터뷰서 얀센 감독이 이번 경기 적정 수준의 벤치 멤버 활용을 시사한 바 있고, 이후 일정이 아약스 전이라, 그 확률은 대단히 높다. 물론 상대와 스쿼드 차이를 고려하면 쉽게 리드를 내주진 않겠지만 윗선의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그래도 후방 안정감은 서서히 찾아가는 중이다. 수비진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다. 앞선 공식전 7경기서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한 적이 없다. 인디(CB)가 중심축을 잘 잡아주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드진 또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중원을 제어한다. 후방 라인의 하중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에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다.
▶라네르스 FC (조 2위 / 무승승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5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상대와 달리 뒷문 제어가 확실치 않다. 이전 조별 리그 5경기서 무려 8실점을 내주며 조 최다 실점 팀이 됐다. 기동력 싸움에서 종종 밀리는 모습을 노출했고, 집중력 저하로 필요 이상의 위기를 맞는다. 설상가상으로 빠른 복귀가 예상됐던 주전 센터백 카봉고(CB)는 2월까지 출전이 불가하다. 그래도 동기 부여는 상대보다 높다. 현재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인 야블로네츠를 따돌려야 하는 상황. 작정하고 내려서기엔 오히려 수비 불안이 가중될 수 있어 윗선에 힘을 적당히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 맞대결서도 2-2 무승부를 끌어낸 좋은 기억이 있다. 점유율은 33대67로 완벽히 밀렸지만 찬스 메이킹은 상대와 수치가 비슷했다. 빠른 역습과 공격진 집중력만 갖춰진다면 무득점에 묶일 일정은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알크마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상황서 굳이 이번 라운드에 힘을 쏟을 이유가 없다. 승점이 급한 라네르스가 이전 맞대결을 상기해 난전 유도에 나선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