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2월 10일 셀틱 : 레알 베티스 분석
▶셀틱 FC (조 3위 / 승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레버쿠젠 전서 2-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어졌다. 순위 3위 유지로 이번 라운드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후방 라인이 다소 흔들린다. 유독 ‘한 방’ 싸움서 집중력을 잃는 경우가 잦다. 스타펠트(CB)가 중심축을 잘 잡고, 윗선의 압박 역시 잘 들어가는 중이지만 세트 피스나 위험 지역서 불필요한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짙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래도 공격 성과는 잘 나온다.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다. 특히 중앙에 배치됐을 때는 작정하고 상대 센터백 사이를 노리는 침투로 날카로움을 더한다. 게다가 이전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지아코마키스(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며 퍼포먼스를 올리는 과정에 있다. 여러 자원들의 개인 기량이 잘 묻어 나오는 상황서 2선 라인과 측면 자원들까지 시너지를 높인다. 이들의 영향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레알 베티스 (조 2위 / 승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큰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최근 상승세가 상당하다. 이전 공식전 5연승으로 가공할만한 스퍼트를 내는 중이다. 심지어 이전 자국 리그 경기에선 바르셀로나 강공을 클린 시트로 막아냈다. 후방 라인 점유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센터백 조합의 빠른 볼처리와 풀백 조합의 빌드업 능력이 인상적이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하지만 이들 역시 2위가 확정됐기에 동기 부여가 떨어진다. 원정 불리가 존재하고, 이후 빡빡한 일정이 계속되는 상황서 굳이 큰 힘을 쏟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또한 주전 2선 공격수 페키르(CAM)가 징계로 나오지 못한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베티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상승세가 엄청나다는 점이 인상적이지만 원정 불리가 존재하고, 이번 경기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한다. 셀틱도 상황은 비슷하다.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상황서 최소 승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뿐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