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분석] 12월 10일 유니온 베를린 : 슬라비아 프라하 분석
▶우니온 베를린 (조 3위 / 무승승패승)
현재 승점 6점으로 조 3위다. 상대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하기에 이번 경기 결과로 16강 플레이오프 행을 따낼 수 있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고삐를 당길 것이 자명하다.최근 일정서 꾸준한 득점 생산을 가져가고 있다. 공식전 16경기서 무득점에 그친 적이 없었다. 게다가 이전 주말 자국 리그 일정 처리 후, 상대보다 휴식일이 1일 더 길었다.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을 앞세워 적극적인 운영에 나선다. 주전 공격수 아위이니(FW, 최근 5경기 2골)가 1선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로테이션 자원인 베렌스(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는 이번 대회서 유독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한다. 이들의 화력이 선결된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꾀할만하다. 변수는 이번 경기가 중립 구장에서 펼쳐진다. 홈 이점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 그나마 안방에서 기복 없이 수비 제어에 성공했는데, 다시 뒷문이 흔들릴 위기다. 상대 또한 동기 부여가 높아 몰아칠 것이 유력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슬라비아 프라하 (조 2위 / 승승무승승)
현재 아슬아슬한 조 2위를 지키고 있다. 물론 무승부만 거둬도 현 순위를 유지할 수 있어 유리한 상황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이점을 챙겼다.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이전 1차전 맞대결서 3-1 대승을 따냈다. 물론 이른 시간 상대 퇴장 변수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와 별개로 몰아치기가 잘 구현됐다. 주력 자원인 쿠치타(FW, 최근 5경기 4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고, 해당 경기에선 측면 조합의 공격 기여 또한 높았다. 유사한 공격 기조를 이어나간다면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문제는 수비다. 안방만 벗어나면 좀처럼 진영을 잡지 못한다. 실제로 이번 조별 리그 원정 2경기서 3골을 실점했는데, 모두 전반 25분 안에 허용했다. 그만큼 수비진이 빠르게 흔들린다는 방증이다. 설상가상으로 팀 발표에 따르면 쿠델라(CB)와 호보르카(CB), 보릴(LB)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과 징계로 7명이 빠진다. 후방 라인업 꾸리기부터 애를 먹는 상황서 상대 공세에 저항이 쉽지 않을 것으로 비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공산이 높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우니온 베를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힘이 준수한데다, 자국 리그 일정 처리 후, 휴식 기간도 길었다. 프라하가 난전을 꾀하지만 전력 누수가 상당한데다, 수비 기복까지 크게 작용한다. 우니온 베를린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