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볼프스부르크 (리그 8위 / 무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마인츠 전서 0-3 대패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최종전서도 패하며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떨어진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점유율을 갖고 오는데 능하다. 중원서 빡빡한 라인을 형성해 패스를 주고 받고, 이를 통해 전방으로 유연하게 공격을 연결한다. 실제로 이전 리그 3경기서 평균 58%의 점유율을 거뒀다. 그러나 공격진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주전 공격수 베르흐스트(FW, 최근 5경기 2골)가 분전하지만 경기력 기복이 다소 존재하고, 나머지 측면 조합들과 2선 라인은 무리한 공격을 잇는데 그친다. 단기간에 잡힐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대량 실점 빈도도 잦다. 이전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 기간 동안 도합 13실점을 내줬다. 중심을 잡아줘야할 길라보기(CB)와 브룩스(CB) 등이 개인 기량이 좋은 상대 공격수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윙백들의 기동력 저하 문제까지 불거진다. 상대는 작정하고 속도전을 붙일 것이 유력하다. 기민한 대처 없이는 다시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전망이다.

▶VfB 슈투트가르트 (리그 15위 / 패패패승무)

이전 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리그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앞선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빠르게 끊어낸 것이 긍정적인 요소다. 이번 라운드 승점 확보 이상을 노린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부상 복귀한 음붐파(RM, 최근 5경기 1도움)가 출전 시간을 꾸준하게 늘리며 퍼포먼스를 찾고 있고, 윗선의 마르모쉬(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와 알 가디우위(FW, 최근 5경기 1도움) 역시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일정상 유리를 점하며 체력을 아낀 이들이 빠른 공세로 상대를 몰아친다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원정 불리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라인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후반전 실점이 많다. 원정서 허용한 12실점 중, 9실점을 후반전에 내줬다. 수비진 집중력이 90분 내내 이어지지 못할 경우, 클린 시트 달성은 어렵다고 판단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볼프스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경기 주도권을 잡기까진 큰 문제가 없겠으나 최근 결정력 부재가 두드러지는 상황서 후방 라인 붕괴까지 잦다. 오히려 슈투트가르트가 역습 활용을 통해 원정 불리를 이겨내고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슈투트가르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