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리그 1위 / 승승패승승)

이전 라운드 살레르니타나 전서 5-0 대승을 거두며 리그 6연승 포함,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황서 선전 확률은 대단히 높다.리그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따낸 후방 라인이 인상적이다. 바스토니-데 브리-디암브로시오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페널티 박스 앞세어 라인을 잘 그어주고 있고, 윙백 조합 또한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수적 열세를 최소화한다. 최근 공식전 5경기서 팀 최다 활동량은 대부분 윙백 조합이었을 정도로 커버 플레이에 적극적이다. 유사한 수비 역량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윗선의 힘 또한 상당하다. 바렐라(CAM, 최근 5경기 2도움)가 2, 3선에서 움직이며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1선에 공급하고 있고, 윗선의 제코(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는 강력한 제공권을 갖고 상대 수비 부담을 늘린다. 꾸준히 득점 생산을 늘려가는 중이기에 멀티 득점 생산도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토리노 FC (리그 10위 / 무무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안방서 잘 터지던 공격력이 원정에선 잠잠하다. 실제로 홈 경기당 평균 득점에 비해 1/4 수준으로 떨어진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벨로티(FW, 최근 5경기 1도움)가 2월 초까지 재활에 집중한다고 하고, 베르디(CAM) 역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윗선의 스쿼드 뎁스가 그리 탄탄하지 않은 터라 변주를 크게 주기도 어렵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맞대결 전적 역시 열세다. 이전 4차례 맞대결서 전패했다. 해당 경기서 4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무려 12실점을 허용했다. 상대 강공에 전혀 대처가 되지 않았다는 방증. 이전 공식전 8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을 정도로 안정감과 거리가 멀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멀티 실점 이상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인터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데다, 맞대결 전적 또한 절대 우위를 점한다. 토리노가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들쭉날쭉한 흐름이 이어지고,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하는 일정이다. 하지만 인터 밀란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인터 밀란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