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8월 8일 전남 드래곤즈 vs 대전 시티즌 분석
▶전남 드래곤즈 (리그 2위 / 무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안산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8점으로 이번 경기서 승리하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동기 부여는 높지만 최근 일정서 일정한 경기력을 가져가지 못해 일격을 당하는 경우가 잦다. 이번 경기 마찬가지로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홈에서 자주 무너진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서 17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 2위에 올라있으나 원정 경기당 평균 0.5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0점으로 배가된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 경기 또한 4차례나 된다. 보다 공격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는 것이 오히려 수비 안정에 방해가 된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상대 공세에 고전하며 1~2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농후하다.그러나 득점 성과는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외국인 선수 발로텔리(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사무엘(LW, 최근 5경기 1골)이 분전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고, 김병오(L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출전 시간을 늘리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다. 2선 라인의 가담 또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대전 하나 시티즌 (리그 3위 / 패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1-0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이전 20라운드 서울 전서 무기력하게 0-2로 패한 것이 촉매제가 돼 반전을 만들어냈다. 선수단 ‘위닝 멘탈리티’가 올라왔고, 이로 인해 경기력이 상승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우선 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이뤄진다. 최전방 공격수 바이오(FW)는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상대 센터백을 묶어준다. 측면 자원들이 배후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쉽게 득점 찬스를 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까지 꾀할만하다.허나 수비 기복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임은수(CM)가 혼자서 파이널 서드를 커버하고, 센터백 또한 한정적인 수비 범위를 가져가며 위기를 반복하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주력 자원인 이지솔(CB)이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이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한다. 물론 수비 기복이 다소 존재하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1, 2선 조합을 갖추고 있다. 오히려 홈에서 무너지는 빈도가 잦은 전남이 고전할 공산이 높다. 대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