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모나코 (무승패승무)

1차전 맞대결서 2-0 완승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7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 이미 버티는 힘은 선결됐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는 과정서 상대 부분 전술에 대한 대비가 원활하다. 직전 맞대결서도 상대가 한 순간 라인을 올려 전진한 시점이 있었는데, 빠르게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위기를 유연하게 넘겼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공산이 높다. 문제는 공격이다. 이전 자국 리그 개막전서 약체 낭트를 만나 1-1로 비겼다. 점유율 75대25, 슈팅 수 15대5로 압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폴란트(FW, 최근 5경기 1골)를 선발로, 벤 예데르(FW, 최근 5경기 1도움)를 후보로 활용한 탓에 두 선수의 시너지가 발휘되지 못했다. 이미 2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기에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을 다시 조절할 수 있다. 다득점 생산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

▶스파르타 프라하 (승승승패승)

상대에 비해 스쿼드 질이 좋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속출했다. 베스트 라인업 꾸리기부터 험로가 점쳐진다. 특히 수비에 있어 주전 선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셀루스트카(CB)와 회저(LB)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자원 활용으로 공백을 최소화하려 하나 경기력 차이가 크다. 물론 자국 리그선 충분히 경쟁력있지만 보다 높은 수준의 모나코를 상대로 공세를 유연하게 막아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1~2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다만 뒤가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주포’ 흘로젝(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이 분전하며 스트라이커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고, 측면 조합들까지 퍼포먼스를 찾으며 난전을 펼친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 유기적인 찬스를 만들어간다. 1득점 생산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모나코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전 자국 리그서 노출했듯, 골 결정력 부재가 신경 쓰인다. 의외로 답답한 흐름에 갇힐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1차전 2점 차 패배를 뒤집어야 하는 프라하가 오히려 끈질기게 저항하며 승부의 추를 쉽게 기울도록 만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