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미트윌란 (승승승패승)

이전 1차전 맞대결서 0-3 대패를 당했다. 점유율 32대68, 슈팅 수 4대19로 완벽하게 밀린 경기였다.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1차전 결과를 뒤집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지속해도 이변을 만들어내긴 쉽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다. 주전 수비수 회흐(CB)가 빠졌고, 달스가르드(RB)와 메드센(CDM), 시스토(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등이 격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스쿼드 뎁스는 두텁지만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의 경기력 격차가 다소 존재한다. 승리 확률이 희박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도 공격적인 성과는 기대해볼만하다. 1차전 직후 펼쳐진 리그 경기서 4득점을 뽑아내며 공격력을 회복했다. 최전방 공격수 브루마도(FW, 최근 5경기 1골)가 잘 버텨줬고, 측면의 드레이어(RW, 최근 5경기 2골 2도움)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공격의 고삐를 당겨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득점 생산은 노려볼만하다.

▶PSV 아인트호벤 (승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기본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올 시즌을 압두고 전력 보강에 힘썼고, 이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 직전 네덜란드 슈퍼컵에서 강호 아약스를 4-0으로 완파하기도 했다. 절정의 전력 컨디션을 자랑한다. 스리톱 무게감은 여전하다. 자하비(FW, 최근 5경기 3골 4도움)가 최전방서 중심을 잡고, 측면 조합인 각포(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마두에케(RW, 최근 5경기 5골 1도움)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상대 배후 공간을 노린다. 모두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합을 맞춘 시간이 늘어나며 조직적인 스위칭이나 포지션 변공 또한 자연스럽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1차전 3-0 대승 또한 여유를 가져다준다. 수비가 부담 없이 라인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들랑그(GK) 골키퍼가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하지만 이미 로테이션 자원이고, 토마스(CM) 공백은 상가레(CM)나 반 힌켈(CM)이 잘 메워주는 중이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아인트호벤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적 시장서 좋은 영입을 다수 성공시키며 전력을 급상승시켰고, 이것이 호조의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트윌란이 1차전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겠으나 스쿼드 힘이 부치는 탓에 점수 차 줄이기 이상의 성과를 내기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 아인트호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