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2월 6일 FC 흐로닝언 : 고 어헤드 이글즈 분석
▶흐로닝언 (리그 11위 / 무승패패승)
원정에서의 약점을 딛고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페이스를 쭉 유지하는 것이 과제. 원정에서의 약점을 공유하는 고어헤드를 상대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수비적인 태세를 취한다. 일단 내려앉고, 전방으로 롱볼을 연결하는 타입이다. 이 롱볼의 주요 수취인은 라르센(FW / 최근 5경기 2골). 여기에 유스에서 모르텐센(MF)을 콜업했는데, 공중볼 경합에서 1분만에 2회 승리하는 등 새로운 공중전 무기를 얻었다. 고어헤드가 세트피스 실점 공동 2위에 랭크되어 있으므로 최대한 많은 데드볼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확률에 의존하는 공격 방식이라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다. 홈에서도 9경기 7득점에 그쳤다. 다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홈에서 내려앉는 덕분에 홈 실점은 유의미하게 줄었다. 원정 실점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 페예노르트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1-1 무승부를 거뒀던 만큼 홈에서는 확실히 승점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3선 라인들이 하프라인을 넘어가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며 실점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 그러나 홈에서도 무실점 경기는 두 차례밖에 만들지 못한 만큼 실점 가능성은 작게나마 있다. 그래도 1실점 안쪽으로 억제 가능하다.
▶고어헤드 (리그 13위 / 패패패승무)
6경기 째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승점은 서로 동일하지만 최근 기세에서는 확실하게 밀리는 상황. 팀의 사기가 내려간 상태에서 약점이 뚜렷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승리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팀도 원정에서는 잠근다. 3백을 기반으로 측면 수비에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 전체적으로 센터백들의 활동 범위가 넓다. 공격수 린드버그(FW / 최근 5경기 1골)도 활동 반경을 넓게 가져가며 수비를 도와준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이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데, 그렇게 신경 쓰고 있는 측면에서 소유권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최근 경기에서도 자기진영에서 볼을 뺏긴 횟수 중 10회가 양 측면에서 나왔다. 측면에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공을 빼앗기니 중앙이 텅 비어버리는 것. 세트피스에서도 많은 실점을 하는 만큼 세트피스 비중이 높은 흐로닝언이 공략할 여지는 충분하다. 실점 가능성은 높은 편. 측면 비중이 높은 만큼 중앙 빌드업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카르도나(FW)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소식은 있지만 2달 이상 경기에 출전을 못한 터라 폼이 멀쩡한지는 미지수. 게다가 12경기 1골이라는 기록은 주전 공격수라기에는 초라한 기록이다. 원정에서 소극적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찬스를 잡을 가능성은 적다. 무득점 경기가 유력하다.
예상
저득점 양상의 지루한 경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언더 (2.5)는 유력하다. 두 팀 모두 다득점과는 인연이 없기도 하다. 승부에서는 흐로닝언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한다. 세트피스, 상대 중앙 빌드업의 부실함 등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은 많다. 그러나 흐로닝언이 핸디(-1.0)를 가지고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언더 ▼가 가장 확률이 높은 픽이고 흐로닝언 승 / 핸디(-1.0) 무승부가 그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