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리그 3위 / 무승승무승)

리그에서는 여유를 찾은 상태. 1위와의 차이는 제법 나고, 현실적으로 챔스가 목표인 상황. 4위와의 차이가 5점인데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유리한 위치에 있다. 비록 이 경기는 컵 대회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잡아야 한다. 몽펠리에의 창이 무섭기는 하지만, 마르세유의 방패로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 승리 가능성은 높다. 공격적인 전술을 지향하지만, 득점 생산은 인상적이지 않다. 3백과 4백을 혼용하는데, 최근에는 3번 연속으로 포백을 사용했다. 그러나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기여도가 미미. 페레스(LB)가 레프트백으로 나오고 있는데 본 포지션이 센터백이라 크로스 면에서 장점이 있지는 않다. 따라서 파예(AM /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윈데르(RW / 최근 5경기 3골)가 없으면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 특히 우측 윈데르 쪽에서 문제가 생기면 큰일. 중앙 밀리크(FW / 최근 5경기 5골)가 최근에는 폼이 좋지 않아 다득점에는 무리가 있다. 멀티골 가능성은 떨어진다. 수비는 매우 안정적이다. 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살리바(CB)가 느리지만 좋은 BQ를 바탕으로 중심을 잡고 발레르디(CB)가 노쇠화된 곤살레스(CB) 대신 민첩성과 기동력을 더해준다. 왼쪽 페레스도 수비적으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자원. 상대 2선이 무섭기는 하지만 카마라(DM)라는 수비수 출신 미드필더가 있어 최대한 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1실점 아래로 틀어막을 수 있다.

▶몽펠리에 (리그 6위 / 승승패패승)

챔스권으로 올라가고 싶지만 현재 승점 6점 차로 벌어졌다. 경쟁자 마르세유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승점 관리 면에서도 불리한 상황. 컵대회이기는 하지만 직전경기에서 연패를 끊은 만큼 경쟁자의 기도 꺾을 겸 기세를 올리는 편이 필요하다. 그러나 강력한 창이 방패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공격력이 장점. 리그 최다 득점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평균 점유율이 47%로 경기를 주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홈이든 원정이든 공격적인 모습으로 항상 많은 득점을 뽑아낸다. 측면의 스피드를 살리는 것이 장기. 마비디디(LW / 최근 5경기 3골 1도움)의 스피드와 몰렛(AM / 최근 5경기 1골)의 창조성 등 2선의 파괴력을 극대화 시킨다. 홈 / 원정 득점 페이스도 비슷비슷해 기복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르세유의 수비력을 감안해도 한 골 정도 득점은 가능하다. 공격에 투자한 만큼 수비진에서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특히 원정에서 무실점 경기가 20%밖에 되지 않는다. 역습을 나가다 끊기게 되어 재역습을 맞아 위험한 상황을 많이 노출한다. 최근 모나코 전(3-2 승)에서도 12회나 자기 진영에서 소유권을 잃었다. 리그에서 가장 슈팅을 많이 내주는 팀이며 풀백이 전진성도 있어 측면 뒷공간 노출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 팀이다. 실점 가능성은 넉넉히 열어두자.

예상

몽펠리에의 창은 날카로우나 마르세유가 잘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마르세유가 중앙에서의 득점력 부재를 가지고 있어 다득점 승리는 어렵다. 따라서 핸디(-1.0)를 적용하면 무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몽펠리에의 공격력이 매섭고 마르세유도 측면에서 몽펠리에의 뒷공간 약점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스코어는 오버(2.5)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마르세유 승 / 오버 / 핸디 무승부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