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월 24일 알라베스 : FC 바르셀로나 분석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리그 18위 / 패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베티스 전서 0-4 대패를 당했다. 앞선 컵 대회 포함,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을 잇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이 극도로 떨어진 상황서 이번 라운드 이변 발생은 불가하다.호셀루(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의존도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리그 16골을 적중했는데, 그 중 10골을 혼자서 책임졌다. 시즌 초·중반 측면 조합의 분전으로 오히려 좋은 시너지를 내나 싶었지만 사이드가 부진에 빠지자 혼자 고립되는 경우가 잦다. 이전 라운드에선 멘데즈(RW)를 1선으로 함께 기용해봤지만 어색한 스위칭과 더불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 센터백은 작정하고 호셀루만 옭아매면 알라베스 전체 공격을 제어하기 평이하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변수는 1차전 맞대결이다. 물론 당시 바르셀로나 부진의 골이 깊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해당 경기서 점유율 21대79, 슈팅 수 3대16으로 밀렸으나 클리어링 36개와 볼 차단 17개를 성공하는 등, 수비진 집중력을 90분 내내 잃지 않았다. 물론 상대 강공에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겠으나, 그 이상의 대량 실점 위기는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FC 바르셀로나 (리그 6위 / 승승무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8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거액의 이적료를 들인 토레스(RW, 최근 5경기 3골) 활약이 아쉽다. 물론 아직 적응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켜봐야겠으나 스탯과 내용 모두에서 부진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불행 중 다행은 시즌 초반 비판이 대상이 됐던 L.데 용(FW, 최근 5경기 3골)가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의외의 ‘한 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공중볼 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안정적인 키핑으로 2선과 측면에 기회를 열어주는데도 능하다. 그의 활약만 선결돼도 1~2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움티티(CB)와 가르시아(CB) 부상 공백은 포백 활용으로 누수를 줄인다. 아라우호(CB)-피케(CB) 조합이 센터백 조합을 맞추고 알베스(RB)가 포함돼며 측면의 안정감까지 높인다. 물론 기동력 싸움에서 문제를 띄지만 알라베스 공격력을 고려했을 땐, 차라리 호셀루를 강하게 압박하는게 낫다. 안정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며 무실점 달성에 고삐를 당긴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겨울 이적 시장서 거금을 들여 영입한 자원이 아직 부진하지만 1선의 집중력을 높여 ‘한 방’ 싸움을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 상대 강공을 잘 제어한 알라베스가 다시 이변을 꾀하겠으나 윗선의 특정 자원 의존도가 여전히 강한 상태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은 불가하다. 바르셀로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