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월 23일 PSV 에인트호번 : AFC 아약스 분석
▶PSV 아인트호벤 (리그 1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흐로닝언 전서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앞선 컵 대회 포함, 공식전 6연승 행진을 달리며 팀 에너지를 바짝 끌어올렸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윗선의 다양성이 인상적이다. 자하비(FW, 최근 5경기 3골 3도움)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지만 로메로(FW, 최근 5경기 2도움)가 복귀하며 그 공백을 적절히 메운다. 신체 조건이 탄탄하진 않아도 버티는 힘이 상당하기에 연계 플레이를 가져가는데 무리가 없다. 또한 윙 포워드 비니시우스(LW, 최근 5경기 1골)를 제로톱에 가깝게 활용하며 변주를 주기에도 능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적절한 전술 변화로 위기를 타개할 전망이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하지만 수비에선 기민한 대처가 필요하다. 구티에레즈(CDM)-반 힌켈(CM) 투 볼란치 조합이 상대 중원을 잠식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 상가레(CDM)와 토마스(CM)가 동반 이탈한 까닭에 상대 중원 플레이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수비수 라말로(CB)까지 발목 수술에 들어가며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상대 공격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아약스 암스테르담 (리그 2위 / 승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동기 부여 역시 상대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재 리그 19경기서 59골, 4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승점 1점이 모자라 2위로 떨어져있다.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시즌 시작 전 슈퍼컵 대회서 0-4로 대패했는데, 정규 리그 1차전서 5-0으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해당 경기서 패스 성공률 82%, 상대 박스 안 슈팅만 11개를 시도하며 건실한 공격 구현이 잘 이뤄졌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꼽힌다.수비 대처 역시 출중하다. 컵 대회 포함, 5연승 기간,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대표팀 차출과 부상 여파로 몇몇 자원들이 빠지지만 주중 일정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 부담을 줄였다. 상대 강공을 적절히 막아내며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아약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주중 일정서 상대보다 힘을 덜 썼고, 1위 도약에 찬스를 잡은 상황을 놓치지 않고자 한다. 아인트호벤이 난전을 유도하겠으나 이전 리그 경기 대패가 신경 쓰이는데다, 공·수 안정감과 화력 면에서 밀리는 편이다. 저항 이상의 성과를 내기 힘들다. 아약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