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낭트 (리그 10위 / 무승승무패)

이전 라운드 니스 전서 1-2로 패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으로 주춤하지만 모나코와 니스를 상대로 저항을 보여줬다는 것 자체로도 고무적인 결과다.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로리앙을 맞아 빠른 반등에 고삐를 당긴다.윗선의 힘이 좋다. 안방서 화력이 배가되기에 공격 시작점을 높게 가져가며 상대를 수세에 모는데 능하다. 1선 라인서 콜로 무아니(FW, 최근 5경기 3골)가 여전히 두각을 나타낸다. 박스 안 결정력이 상당히 좋고, 연계 플레이 빈도 또한 경기당 평균 6.4개로 잦은 편이다.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기민한 스위칭과 배후 침투마저 잘 맞아떨어진다. 이들의 시너지가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이전 11경기서 8승 3무로 패가 없다. 해당 경기서 멀티 실점을 내준 적은 없고, 클린 시트 달성만 6차례나 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슈팅 수 5대17로 밀렸지만 후방 라인의 집중력을 높인 결과,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해당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술과 전력에 큰 차이는 없다. 유사한 결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FC 로리앙 (리그 18위 / 패패무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부진의 골이 매우 깊다. 7라운드 마지막 승리를 끝으로 리그 승리가 없다. 심지어 무승 기간, 전부 0~1득점 생산에 그쳤다. 2, 3선에서 넘어오는 전진 패스와 크로스 성공률이 낮으니 자연스럽게 화력이 줄어든다. 게다가 1선 무게감 자체가 낮아 상대 수비 조직에 묶이는 경우가 잦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수비 역시 이르게 무너진다. 올 시즌 리그서 허용한 34골 중 15%인 5골이 전반 15분 내 들어갔다. 주도권을 잃고 경기를 풀어가니 승기를 잡긴 어렵다. 게다가 이전 주중 순연 일정을 처리하며 후방 라인의 체력 부담까지 더해진 상태. 전력 누수까지 감안하면 상대 단순한 공격에도 뒷문이 흔들릴 공산이 높다. 클린 시트 달성은 허황된 목표에 가깝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낭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화력이 잘 묻어 나오고 있는데다, 주력 자원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로리앙이 난전을 꾀하겠으나 맞대결 전적 불리와 팀 에너지 레벨 하락 등, 앞서 나갈만한 요소가 없다. 지루한 공방전 끝, 낭트 ‘진땀 승’이 점쳐진다. 낭트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