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월 22일 레버쿠젠 : 아우크스부르크 분석
▶레버쿠젠 (리그 3위 / 패무패무승)
이제는 챔스권 사수도 위험하다. 물론 4위까지가 챔스 진출이 가능하지만, 3위 아래로는 빽빽한 분데스리가 순위표의 특성 상, 10위 마인츠도 아직 희망이 있다고 봐도 좋다고 할 정도다(승점 차 5점). 최근 묀헨(2-1 승)전 이전 4경기에서 2무 2패를 당한 것이 뼈아픈 부분. 전력적으로 열세인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하여 챔스권 사수는 당장 가능하다.공격력은 크게 문제가 없다. 최근 5경기 성적은 그닥 좋지 않지만, 그래도 득점은 차곡차곡 쌓아 올려줬다. 최근 묀헨전에서는 슈팅을 무려 32개나 기록하며 ‘맹폭’을 가하기도. 특히 쉬크(FW / 최근 5경기 6골)의 페이스가 매우 좋다. 최근 팀의 슈팅의 20~25%를 차지할 정도로 팀의 신뢰도 굳건한 모습. 이 경기에서도 멀티 골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수비다. 현재 챔스권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인 3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실점 기록도 밑에서 찾는 게 빠르다(13위). 최근 5경기에서도 12실점으로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은 모습. 게다가 빌드업에서도 도움을 주는 탑소바(CB)와 파트너 코소누(CB)도 국가대표 차출이 되어있다. 다만 15위 이하 팀을 상대로는 4경기 3실점으로 괜찮았던 만큼 아우크스부르크 상대로는 다실점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언제나 실점 가능성은 열려있다. 1실점 정도는 염두에 두어야 할 듯.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15위 / 승무무패무)
언제나 강등권 추락 걱정을 해야 한다. 11위 보훔 아래 순위는 한경기라도 삐끗하면 곧바로 수직하락이다. 아우크스부르크도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이니 전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3무 1패의 좋지 않은 기세와, 상대와의 체급을 생각하면 패배를 염두에 두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최근 득점력 침체가 눈에 띈다. 최근 4경기 째 승리가 없는데, 이 기간 동안 기록한 득점은 고작 3점. 최근 페이스도 페이스지만 원정에서 0.6골로 뚝 떨어지는 득점력도 마음에 크게 걸린다. 원정에서도 1.12의 득점 기댓 값을 가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셈. 홈 프랑크푸르트(1-1 무) 경기와 원정 호펜하임(1-3 패) 경기의 유효슈팅률이 50%-30%로 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1득점 이상은 힘들 가능성이 유력하다.실점 가능성은 높다. 특이하게 원정에서의 실점 기록이 조금 더 좋다(홈 1.78 실점, 원정 1.4 실점). 원정에서는 무실점 비율이 40%나 되지만, 안타깝게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해당 사항이 없다. 상위 5팀을 상대로는 원정에서 3경기 5실점이다. 최근 레버쿠젠 공격진의 좋은 폼을 생각해보면 멀티 실점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버쿠젠에게 핸디(-1.0)를 줘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레버쿠젠 쪽으로 확연히 기우는 픽아우크스부르크의 원정 득점력은 거의 최악이다. 수비진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레버쿠젠이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이 될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상위 팀 상대 전적이 처참하므로 레버쿠젠이 혼자 오버 (2.5)를 충족시킬 수 도 있다. 레버쿠젠 승 / 레버쿠젠 핸디(-1.0)승 / 오버 (2.5 기준) 모두 괜찮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