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 (리그 4위 / 무무승패패)

페이스가 좋지 않다. 홈에서 만큼은 자신감이 있었을 텐데, 프라이부르크에 1-4 대패를 당했다. 비록 포칼컵이라 리그 순위에는 지장이 없지만, 강호를 상대로 기세를 꺾이고 들어간다는 것은 전혀 좋은 일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다. 홈 경기지만 불안요소가 가득하다. 다만 언제나 도르트문트를 만나면 호전적인 기세로 플랜 A를 유감없이 펼쳐왔던 전력임을 인지해야 한다.무엇보다 홈에서의 득점력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이전 경기도 패했으나, 어쨌든 골을 넣는 데는 성공했다. '크랙' 베부(FW /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네이션스컵에 나갈 일이 없었던 것은 호재. 다만 최근 '핵심 1선' 크라마리치(AM / 최근 5경기 0골 0도움)의 폼이 영 좋지 않다. 아우크스부르크전(0-1 패)에서도 크라마리치의 공 배급이 잘 되지 않아 베부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도르트문트의 원정 무실점 빈도가 0회라는 것은 이들에게 호재로 작용될 요소.실점 가능성은 높다. 알다시피 상대편에는 좋은 공격자원들이 차고 넘친다. 홈에서 33%의 무실점 경기 비율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5위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는 2실점을 기록했다는 점, 아직 상위권과의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호전적 운영'의 끝판왕이다. 뒷문 제어에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크다. 멀티 실점의 가능성이 높다.

▶도르트문트 (리그 2위 / 승패승승패)

상파울리에게 져서 포칼에서 떨어졌다(1-2 패). 홈에 비해 원정에서의 기복이 매우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아직 1위와의 승점 차는 6점. 이미 떨어진 포칼은 잊고,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호펜하임이 상위권이라 상대하기 까다롭기는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우세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득점력은 좋다. 양 풀백의 전진과 훔멜스(CB)를 중심으로 하는 후방 빌드업으로 공격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오려는 성향이다. 최근 5경기에서도 14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역시 주역은 홀란드(FW / 최근 5경기 5골 1도움)다. 압도적인 팀 득점 1위로, 2위 브란트(AM / 최근 5경기 1골 4도움)와 비교하면 3배가 차이날 정도로 득점 지분이 많다. 원정에서 5위 팀 이상을 상대로 2경기 4골을 넣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멀티골 득점은 가능할 것이다.수비는 불안하다. 극단적인 공격을 추구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풀백의 전진성과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터라 뒷공간 문제점은 항상 노출하는 상태다. 팀 빌드업의 중추인 훔멜스(CB)의 스피드가 좋은 편이 아니라 커버가 늦는 경우가 많다.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한 경기 뿐으로 상대도 꼴찌 그로이터퓌르트를 홈에서 만난 경기였다(3-0 승). 즉 상위권인 호펜하임전에서는 실점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2실점 까지는 가능성을 열어주자.

예상

난타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오버 (2.5) 가능성이 높다. 호펜하임이 아직 자신들보다 높은 순위의 팀들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따라서 도르트문트가 승리할 가능성이 근소하게 높다. 그러나 고전 끝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핸디(+1.0)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오버 (2.5) / 도르트문트 승 / 핸디 무승부(+1.0) 순으로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