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월 22일 에버턴 : 애스턴 빌라 분석
▶에버튼 (리그 16위 / 승패무패패)
잘못된 감독 선임으로 인해 몇 시즌 째 고생 중. 레알 마드리드로 간 안첼로티는 그렇다 치고, 하락세가 완연했던 베니테즈 감독 선임은 라이벌 구단 출신 감독이라는 점까지 합쳐져 꽤 왈가왈부가 많았다. 성적도 좋지 않고 선수단과의 불화까지 겹치며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다. 일단 팀 레전드 출신 던컨 퍼거슨이 팀 수습에 나서야 한다.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 상 쉽지는 않을 듯.득점력은 기대해 볼 수 있다. 일단 득점력 자체는 리그 중위권 수준이기는 하지만, 원정에서의 부진(10경기 9골)이 영향을 많이 미쳤고 홈에서는 경기당 1.67골로 두 경기를 하면 세 골씩은 넣는 수준. 그레이(FW / 최근 5경기 2골), 히샬리송(LW / 최근 5경기 최근 5경기 2골 1도움)등 공격 자원의 이탈이나 폼 저하는 없다. 10위 아래 팀을 상대로도 4경기 10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다득점도 가능한 상황.실점 가능성은 높다. 하부리그 팀 헐시티를 상대로도 2실점을 내줬으며, 유효 슈팅을 8개나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는 6개의 유효 슈팅으로, 실점 확률이 높은 상황을 지속해서 초래하는 중. 레전드 베인스의 후계자 디뉴(LB)마저 다른 팀으로 이적시킨 터라 새로 수비 조직력도 맞추어야 한다. 수비적으로 탁월한 알랑(DM)도 결장 예정이라 수비에서의 고민이 깊다. 멀티골 까지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아스톤 빌라 (리그 13위 / 패승패패무)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그러나 맨유와의 경기(2-2 무)에서 0-2를 2-2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어 무승부지만 이긴 것 같은 기세로 경기를 맞이한다. 에버튼과의 경기도 기세를 몰아간다면 좋은 승부를 할 가능성이 높다.득점 가능성은 있다. 베일리(RW / 최근 5경기 0골 0도움)가 결장하는 자리는 쿠티뉴(LW)가 채워줄 것이 유력하다. EPL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맨유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감각이 살아있다는 것은 확인했다. 원정 득점력은 10경기 10득점으로 그렇게 인상적인 수치는 아니나, 10위 아래의 팀을 상대로는 5경기 7득점으로 나쁘지 않다. 에버튼의 팀 수비력과 어수선한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2골 득점도 가능할 듯.수비력은 좋지 않다. 경기 당 1.6골을 실점하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는 1.63의 실점 XG값으로 위기 상황을 많이 맞고 있다는 것이 문제. 에버튼이 수비가 문제지 공격진에서는 준수한 모습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점을 모면하기는 힘들다. 최근 세 경기 실점도 7실점으로 페이스는 좋지 못한 편. 최근 맨유전에서도 실책을 3개나 범했고 이로 인해 두 골을 실점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멀티골 실점은 필연적으로 보인다.
예상
두 팀의 현재 분위기를 생각하면 난타전 양상이 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메인은 오버 (2.5 기준)다. 에버튼의 현 분위기가 뒤숭숭하기 때문에, 난타전 끝에 무승부 혹은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난타전 양상은 항상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핸디캡(+1.0)이나 승패 예측 접근은 위험하다.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정렬하면 오버 (2.5) / 아스톤 빌라 승 / 핸디(+1.0) 무승부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