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이탈리아 분석] 1월 19일 유벤투스 : UC 삼프도리아 분석
▶유벤투스 (리그 5위승승무승승)
8경기 연속 무패 행진. 비록 중원 창의성 문제와 빈곤한 득점력으로 도마위에 올라있기는 하나, 챔스권을 향한 행진은 끊기지 않고 있다. 무패 행진 동안 로마전(4-3승)을 제외하면 2실점 이상을 하지 않는 수비력이 매우 인상적이다.공격력은 좋지 않다. 유벤투스 팬이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도 너무 빈공이 심하다는 것. 원래대로 라면 홈에서 1.64골은 득점 했어야 하나, 실상은 1.27골을 득점하는데 그치고 있다. 벤탄쿠르(CM), 로카텔리(CM), 맥케니(CM)가 좋은 자원이기는 하지만, 중원 창의성을 불어 넣는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 오히려 아르트루(CM)가 창의성이 있지만 알레그리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디발라(FW최근 5경기 3골)가 짊어진 짐이 너무 커지게 되었다. 키에사(LW)가 시즌 아웃 당한 상태에서 득점 지원에도 한계가 있을 전망. 두 골 이상 득점은 쉽지 않다.수비진은 좋다. 리그 4위 21실점의 실점률을 자랑하고 있다. 비록 보누치(CB)가 근육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더 리흐트(CB)-키엘리니(CB) 수비진은 관록과 패기의 적절한 융합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중원의 창의성 부재의 원인이라는 선수들은 공격은 몰라도 수비적으로는 매우 공헌도가 높은 선수들이다. 최근 실점 페이스를 볼 때, 다실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삼프도리아 (리그 14위무무패패패)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득점력이 완전히 내려 앉은 모습이다. 베네치아, 칼리아리를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모습. 강등권과는 4점차이기는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때는 아니다. 비록 이번 경기는 코파 이탈리아이기는 하지만, 유벤투스를 상대로 이 기세라면 어렵다.득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상대의 수비력은 매우 유명한 편. 최근 득점력이 5경기 4득점으로 완전히 내려 앉은 것을 감안하면 유벤투스의 수비벽은 너무 높다. ‘노년가장’이던 콸리아렐라(FW최근 5경기 0골 0도움)는 흐르는 세월이 야속할 뿐이다. 가비아디니(FW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지만, 혼자서는 벅찰 것으로 보인다.수비진은 원정에서 오히려 돋보이는 편이다. 홈에서는 1.74의 실점 기댓값에 비해 2.08 실점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원정에서는 1.78의 기댓값에 비해 1.5 실점으로 수치가 줄어든다. 유벤투스의 공격 네임밸류는 굉장히 높지만, 3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은 의외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상위 10개 팀을 상대로 5경기 10실점이라는 성적인데다가 콜리(CB)-요시다(CB) 두 센터백이 동시에 나오지 못하는 것도 크다. 삼프도리아가 결국 2실점 내외로 실점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겠다.
예상
유벤투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두 중앙수비의 공백이 삼프도리아에게는 치명적이다. 특히 출장 시간을 충분히 부여받지 못한 자원들이 실수를 범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삼프도리아도 ‘주포’는 존재하지만,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혼자서 감당해내기에는 너무 높은 벽이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지속적으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핸디(-1,0)는 위험한 선택. 유벤투스 승언더 ▼(2.5)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