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월 20일 릴 OSC : FC 로리앙 분석
▶릴 OSC (리그 10위 무승승무무)
앞선 라운드 마르세유 전서 1-1 무승부를 따내며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가져갔다. 팀 분위기가 상승 기조를 보이는 상황서 후반기 시작에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간다.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안방서 탄탄한 수비 라인을 조직한다. 센터백들이 후방 중심축을 잡고 있고, 만다바(LB)와 디알로(RB) 풀백 조합 역시 과감한 수비 기여에 힘을 보탠다. 공격적으로 올라가기보단 촘촘한 라인 구성을 가져가며 배후 공간을 내주는 것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홈 경기 기대 실점은 리그에서 최소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상대 빈공을 적절히 제어하며 무실점 달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다만 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컵 대회 등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과정서 랑스와 마르세유 등 난적을 연달아 만나며 주력 자원들을 대거 활용했다. 심지어 이전 라운드에선 안드레(CM)가 이른 시간 퇴장 당해 10명이서 오랜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상대가 작정하고 라인을 내려 수비벽을 쌓으면 한정적인 자원으론 ‘원 사이드’ 게임을 끌어가지 못할 예정이다. 1~2득점 생산에 그칠 그림이 그려진다.
▶FC 로리앙 (리그 18위 패패패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5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흐름마저 최악이다. 19~20라운드서 PSG, 앙제와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긴 했으나 상대 퇴장 변수가 크게 작용한 경기였고, 리그 13경기 무승으로 치고 나갈 힘을 잃었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안방에선 적정 수준의 수비를 유지하고 있는데, 원정에선 수비수들의 퍼포먼스 널뛰기가 심하다. 실제로 홈 경기당 평균 실점에 비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배 이상으로 올라간다. 주전 센터백 부상이 길어지고 있고, 풀백 조합의 커버 범위가 매우 한정적으로 변한다. 상대 전진을 막지 못하며 못해도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예정이다.그렇다고 공격력이 뚜렷한 것도 아니다. 주전 공격수 모피(FW)가 시즌 초에 비해 상대 수비에 묶이는 빈도가 잦다. 그의 짝 라우리엔테(FW) 마찬가지로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어렵지 않게 리그 최소 득점 1위에 올라섰다.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농후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릴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서서히 리그 퍼포먼스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앞선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연패를 끊은 로리앙 반등도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는 상황서 저항 자체가 불가하다. 릴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