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피파 랭킹 45위 팀 가치 : 161.25m 파운드)

어찌되었든 조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마지막 남은 팀이 최약체 수단이라 토너먼트 진출은 유력한 상태. 하지만 기니비사우전에서 득점이 공격자 반칙으로 취소된 행운으로 엮은 승리라 찜찜하긴 하다. 어찌되었든, 주전들을 모두 동원하여 승리를 노릴 것이다.다득점은 어렵다. 기니비사우 전에서 슈팅 18개의 맹폭을 가했음에도 골문으로 향한 숫자는 네 개에 불과했다. 결국 해결사 살라(RW 리버풀)가 아니면 득점하기는 어려운 상황.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 살라의 몫이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물론 체급 차가 있기에 수단을 이기기에는 어렵지 않지만, 다득점 차 승리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실점 가능성은 낮다. 이집트가 경기 당 11개의 슈팅을 내주지만, 이는 나이지리아 전에서 15개를 내주었기 때문. 즉, 자신들보다 전력상 아래인 팀을 상대로는 7개 정도의 슈팅을 내준다는 이야기다. 경기 당 7개는 참가 팀 중 밑에서 두 번째에 불과하다. 수단의 유효슈팅 비율이 약 40%로 효율은 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득점은 1점 뿐. 이집트가 큰 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적다. 무실점 경기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수단 (피파 랭킹 125위 팀 가치 : 2.90m 파운드)

조 최약체로 꼽히는 팀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1승은 거두고 가고 싶을 것이다. 게다가 이기면 아직 16강 가능성이 남아있기는 하다면 더더욱. 물론 이집트 역시 토너먼트 진출이 달려있기에, 현실적으로 이집트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득점 가능성은 적다. 수단이 경기 당 만들어내는 슈팅의 횟수는 평균 7.5개로, 밑에서 세 번째에 불과하다. 나이지리아처럼 체급이 차이가 나는 상대로는 5개로 더 줄었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밑에서 4번째인 점유율 41.6%를 가지고는 변변한 찬스를 만들기 어렵다. 상대가 58.7%로 점유율이 위에서 3번째인 이집트를 상대로는 더욱 그렇다. 무득점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실점 가능성은 높다. 이집트의 결정력은 빈말로라도 좋다고 보기 힘들지만, 결국 ‘해결사’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기니비사우전에서도 미드필더부터 수비진까지 모두 수비적으로 나섰는데도 결국 살라 혼자의 힘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않았던가? 경기를 주도하는 성향인 이집트 특성상 상대 해결사에게 많은 찬스를 내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다른 이집트 선수들의 빈공으로 인해 다실점 패배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한 골 정도 실점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예상

이집트의 승리가 예상된다. 주전이 거의 다 출격할 이집트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 빈공 VS 빈공 양상이 되겠지만, 결국 ‘해결사’를 가지고 있는 쪽은 이집트다. 하지만 살라를 제외하면 다른 공격진의 부진이 심각하다. 따라서 이집트가 이기더라도 크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핸디(-1.0)를 주고는 승리 가능성이 적다. 고배당을 노린다면 핸디(-2.5)를 주고 수단에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 확실한 것은 이집트 승 언더 ▼(2.5)가 가장 안전한 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