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FB 포칼 분석] 1월 20일 헤르타 베를린 : 유니온 베를린 분석
▶헤르타 베를린 (승패승패무)
이전 32강전서 하부 리그 팀인 프로이센을 3-1로 꺾고 올라왔다. 허나 후속 경기서 연승을 좀처럼 잇지 못하며 들쭉날쭉한 경기 결과를 가져가고 있다. 이전 리그 경기서도 최악의 흐름을 잇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8강 진출에 험로가 점쳐진다.후방 라인 안정감이 결여됐다. 최근 일정에 있어 대량 실점과 최소 실점 허용을 반복하고 있다. 토날루리가(CB)가 중심축을 잡아보려 하지만 이외 자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까닭에 안정적인 라인 형성이 불가하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건강하게 돌아왔으나 여전히 100%의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는 상황. 이번 경기 역시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래도 공격적인 스탠스를 띄며 상대를 압박한다. 라인을 끌어올리며 전방 압박에 심혈을 기울인다. 올 시즌 상대 파이널 서드 부분 압박 성공률은 리그 수위급을 유지한다. 벨포딜(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이 꾸준한 출전으로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측면 조합 또한 기민한 돌파와 침투로 힘을 보탠다. 앞선 공식전 5경기서 평균 공격 점유율이 전체의 26.0%를 차지할 만큼 소유권도 적절하게 가져간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우니온 베를린 (패무승무승)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열세를 보인다. 그래도 흐름 자체는 뛰어나다. 이전 라운드서 호펜하임을 2-1로 꺾으며 공식전 4경기 무패를 달리는 중이다. 쉽게 밀릴 일정이 아니다.이전 맞대결서 2-0 완승을 따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호각세를 띄지만 어쨌든 ‘원 사이드’ 게임으로 흐름을 내주진 않았다. 상대 기민하지 못한 수비 전환을 집요하게 괴롭히는데 능하다. 이번 경기 역시 보다 빠른 공격 전환과 전개로 공격을 풀어갈 전망이다. 1~2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후방 라인의 불안은 내재한다. 스리백 라인이 커버 플레이에 잡음을 내고, 측면 조합의 라인 컨트롤 또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로테이션 자원인 드론젤렌(CB)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바지는 상태서 노체(CB)와 헤인츠(CB) 등도 몸 상태가 완벽치 못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헤르타 베를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은 적절히 묻어 나오고 있지만 뒷문 기복이 심하다. 우니온 베를린은 올 시즌 첫 맞대결서 완승을 따낸 좋은 기억이 있으나 범위를 넓혀보면 팽팽한 호각세를 이룬다. 게다가 이들 역시 후방 라인에 있어 전력 누수와 퍼포먼스 널뛰기 등이 심하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