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월 10일 비야레알 : AT 마드리드 분석
▶비야레알 (리그 8위 / 승승승승패)
국왕컵에서는 스포르팅 히혼에게 1-2 패배하며 탈락. 그러나 리그에서는 4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리그 순위는 8위 이지만,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까지의 승점차가 4점차라 아직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마침 상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로서는 중요한 경기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넣을 만큼 득점 페이스는 물이 올라 있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 상태가 예전과 다르므로, 물오른 득점력을 뽐낼 기회다. 442를 기반으로 한 전술로 ‘투톱’ 모레노(FW, 최근 2경기 4골)과 디아(FW, 최근 2경기 3골 2도움)의 페이스도 매우 좋다. 그러나 직전 경기 레반테와 알라베스가 하위권 팀이었던 만큼, 3골 이상의 득점을 바랄 수는 없다. 추쿠에제(RW, 17경기 5골)와 알카세르(FW, 12경기 4골), 디아(FW, 22경기 5골)의 결장 소식도 3득점 이상은 어렵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파우 토레스(DF)를 중심으로 포백이 돌아간다. 윙백이 높이 올라가는 특성 상 센터백이 커버하는 범위가 넓다. 토레스도 센터서클 넘어서까지 전진하는 성향이 짙은 만큼, 실점이 발생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자원들이 코로나 이슈가 있다는 것은 비야레알 입장에서는 호재다. 수비적 기여가 탁월한 코클랭(DM)의 부상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원정 공격력(10경기 17골)이 매서운 관계로, 폼이 좋은 코레아(FW, 최근 5경기 3골)에게 1골 정도 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리그 4위 / 패패패승승)
예전 같지 않은 디펜딩 챔피언. 리그에서 4연패를 끊기는 했지만, 바로 챔스 진출 경쟁이 가능한 비야레알 원정을 떠나므로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약화된 수비로 물오른 비야레알의 공격력을 최대한 막아야 승산이 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코로나 이슈로 인해 팀이 매우 어수선하다. 홈에서의 실점은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9경기 6골). 그러나 원정에서 10경기 16실점에 무실점 기록이 없다는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명성에 비하면 어울리지 않는 성적. 리그 4연패 기간 동안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추가로 최근 원정 3경기에서는 모두 2실점을 기록하며 패했다. 비야레알 에게도 두 골 정도 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전통적으로 투 톱에 익숙하다. 현재는 ‘최다 득점자’ 수아레즈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최근 9경기 0골 0도움). 오히려 최근 공격의 에이스는 코레아(FW, 최근 5경기 3골)다. 수아레즈-코레아 투톱에 펠릭스(FW, 시즌 15경기 2골 2도움)와 그리즈만(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은 코로나 이슈가 있다. 그리즈만은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으나, 후유증이 없을지는 알 수 없다. 득점에 성공해도 1골 정도가 마지노선으로 보인다.
예상
오버 ▲(2.5점 기준) / 홈 승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 바짝 오른 비야레알 공격진의 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흔들리는 원정 수비를 고려하면 충분히 다득점 승부를 예측할 수 있다. 비야레알 역시 라인을 올리는 리스크가 있으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진이 공략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을 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를 점치기에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