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월 9일 몽펠리에 HSC : 트루아 AC 분석
▶몽펠리에 HSC (리그 5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앙제 전서 4-1 대승을 따내며 리그 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컵 대회서도 ‘난적’ 스트라스부르를 1-0으로 꺾으며 팀 에너지 레벨을 꾸준하게 상승시켰다. 이번 라운드 낙승이 예상되는 이유다. 뒷문이 매우 탄탄하다. 이전 공식전 6연승 기간 단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사코(CB)-코자(CB) 센터백 조합이 시즌 초반과 다르게 안정적인 수비에 집중하고 있고, 윗선의 페리(CDM) 등도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수적 열세를 피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전체 압박 성공률은 28.8%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지만 본인들의 파이널 서드 부분에선 987회의 압박을 시도한다. 그만큼 전방 압박을 포기하는 대신, 후방에서 라인을 쌓아 상대 공세를 제어하는 식의 수비를 가져간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윗선의 힘도 서서히 높아진다. 제르맹(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1선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상대 센터백들을 묶어주고 있고, 사바니어(CAM, 최근 5경기 2골 2도움)와 마비디디(L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등이 2선과 측면의 힘을 늘리는데 집중한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ESTAC 트루아 (리그 15위 / 승패패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 최근 흐름 역시 저조하다. 이전 리그 8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심지어 그 1승 마저도 강등권인 로리앙에 따낸 승리다. 즉, 부담스러운 전력을 가진 팀들을 만났을 때, 쉽게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올 시즌 허용한 28실점 중 29%인 8골이 후반 시작 이후 15분 내 들어갔다. 특정 시간대 수비 집중력이 깨지며 위기를 반복한다는 증거.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렇다고 공격 성과가 잘 나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득점을 쓸어 담을 주력 자원이 없고, 수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으니 공격 전개마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스쿼드 뎁스가 탄탄하지 않아 대체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애로가 많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최근 가공할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몽펠리에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정적인 후방이 갖춰져 있기에 경기 주도권을 쉽게 가져오고, 1, 2선 시너지를 높여 공격 성과를 내는데 안성맞춤이다. 트루아가 난전을 꾀하지만 맞대결 전적 열세와 스쿼드 불리가 크게 작용할 일정이다. 몽펠리에 승,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