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EFL컵 분석] 1월 7일 아스날 : 리버풀 분석
▶아스날 FC (승승승승패)
이전 8강전서 선덜랜드를 5-1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노리치 전 5-0 대승, 맨시티 전 1-2 석패 등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올랐다. 1차전 선전을 기대해볼만하다. 뒷문 제어가 잘 이뤄지는 중이다. 직전 경기 또한 마갈량이스(CB) 퇴장이 아니었다면 상대 공격을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 물론 자카(CDM)가 무리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지만 화이트(CB)가 중심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도미야스(RB) 또한 빠른 복귀로 힘을 보탠다. 최근 리그 5경기서 평균 수비진 패스 성공률이 85%에 달한다. 그만큼 상대 압박을 빠르게 벗겨내며 안정적인 볼 처리에 나선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무실점 달성까지 꾀할 수 있다. 윗선에선 ‘젊은 피’들 활약이 역시 반갑다. 오바메양(LW, 최근 5경기 1골)이 빠지며 공격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마르티넬리(LW, 최근 5경기 3골)와 스미스-로우(LW, 최근 5경기 4골 2도움)가 해당 포지션서 분전하며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보여준다. 2선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 압박을 무위로 돌리고, 배후 공간을 빠르게 치고 들어가 상대 골문을 적극적으로 조준한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리버풀 FC (승무승패무)
이전 8강전서 2군을 내고 레스터 시티를 꺾었다. 하지만 현재 스쿼드 내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단순 숫자로만 11명의 선수가 빠진다. 승리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당장에 활용할만한 공격수가 없다. 마네(LW, 최근 5경기 1골)와 살라(RW, 최근 5경기 3골)가 대표팀 차출로 팀을 떠났고, 오리기(FW, 최근 5경기 2골)와 피르미누(FW, 최근 5경기 2도움) 역시 부상과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다. 그나마 컵 대회서 쏠쏠히 활용했던 미나미노(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마저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남은 공격수는 조타(FW, 최근 5경기 3골) 뿐. 상대 빡빡한 수비 제어에 고전할게 자명하다. 후방 불안 역시 지속된다. 중원 라인이 자리를 잡지 못해 위기를 반복한다. 반 다이크(CB)와 파비뉴(CDM)가 돌아왔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상대 빠른 공세에 위기를 반복한다. 이전 리그 경기서도 파이널 서드 제어가 확실하지 않았다. 유사한 문제를 노출하며 1~2실점을 허용할 전망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리버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맞대결서 상대에 유독 강했지만 주력 자원들이 전부 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황서 제 힘을 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오히려 최근 상승 기조가 뚜렷한 아스날이 선수 공백을 적절히 메우며 신승을 따낼 것으로 전망한다. 아스날 승,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